본문 바로가기

만화

(126)
죽음 완결웹툰 추천! 이원식 & 꿀찬 작가님의 <이제 곧 죽습니다> 감상 후기! 이원식 작가님과 꿀찬 작가님의 를 보았다. 이 웹툰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자살한 주인공에 배알이 꼬인 '죽음'이 주인공에게 12번인가 13번이나 죽음을 맞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뉘우치게 하는 목적이 아니라 자기자신(죽음)을 모욕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가를 응당 치르게 하는, '죽음' 입장에서는 이른바 '참교육'에 가깝다. 여기서 독자들과 작가진과의 괴리가 생기는 것 같다. 독자들은 갖은 고초 끝에 주인공이 회개(?)하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데, 작가진은 갖은 고초에 초점을 둔 느낌. 그래도 결말은 상당히 유종의 미를 거둬서 조금 훈훈한 느낌이 들지만 중간의 일부 죽음은 심한 거부감이 든다. 아무리 자살하면서 죽음을 모욕해도 그렇지 주인공이 이렇게까지 굴러야 하나?..
청춘의 청춘들을 위한 청춘 드라마 완결웹툰 추천! 이은재 작가님의 <셧업앤댄스> 감상 후기! 이은재 작가님의 를 보았다. 이 셧업앤댄스는 10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학교폭력으로 점칠된 다른 웹툰과는 다르다. 그야말로 청춘의 청춘들을 위한 웹툰이지 않을까. 10대 학생 시절을 보낸 누군가라면 가슴 시리게 공감할 만한 웹툰이다. 셧업앤댄스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아이돌 연습생 서원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뒤에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오지만, 주변에서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난 이제 조용히 살고 싶단 말이야!' 마음속에서 외치기만 하는 그였다. 주인공 '서원준'은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보내다 오디션 프로에서 탈락한 후에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에어로빅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이 얼굴을 보라. 의욕이 1이라도 느껴지는가? 선생을 비롯해 모두가 에어..
동화와는 다른 판타지 완결웹툰 추천! 후은 작가님의 <숲 속의 미마> 감상 후기! 후은 작가님의 를 보았다. 후은 작가님 작품을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 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당시에는 거의 유료 웹툰이라 그냥 생각 안 하고 있다가 어찌어찌 지금의 숲속의 미마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두 작품의 작가님이 같은 분이라는 걸 알았지. 우선 숲속의 미마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어느 숲 속에 사는 전대미문의 마법사. 그의 이름은 '미마'. 혹자는 그를 '미친 마법사'라고 부른다. 사실 내가 완전히 판타지스러운 내용에 취약하다는 걸 이번 껄 보고 알았다. 어떻게 보면 이 웹툰은 완전 판타지이면서도 추상적인 세계관으로 그려지는데, 진짜 환상 그 자체라고 할까. 현실과 엄청 동떨어진 것 같은 세상이라 솔직히 초반에는 '대체 이게 무슨 내용이지' 생각하며 읽었다. 중반쯤부터 재밌어지더..
사람 같은 고양이가 있다? 완결웹툰 추천! 올소 작가님의 <냐한남자> 감상 후기! 올소 작가님의 냐한남자를 보았다. 냐한남자로 말할 것 같으면 고양이 같은 사,,가 아니라 사람 같은 고양이가 인간 세상에서 어찌어찌 살아가는 이야기다. 웹툰 내에서는 이들을 '냥인'이라고 부르는데, 사람 고양이 말고도 '멍인'이라고 하는 사람 강아지도 있다. 냐한남자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한보미는 길가에 버려진 것 같은 고양이를 발견한다. 어릴 적 기르던 고양이와 무척 닮은 고양이를 어쩌다 보니 집에 데려온다. 근데 이 고양이 갑자기 사람 형태로 변한다?? 출처 입력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냥인인 '김춘배와 그의 집사가 된 '한보미'. 본인이 살던 냥국에서 추방당한 춘배는 사정사정 하며 보미 댁에 당분간 재워달라고 한다. 그렇게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면서 춘배와 보미를 둘러싼 이야기가..
병맛 코믹 완결웹툰 추천! 이말년 작가님의 <이말년 서유기> 감상 후기! 이말년 작가님의 를 보았다. 솔직히 그림체가 썩 좋아보이지 않아서 작가님의 는 별로 안 땡겼다. 그냥 유튜브 같은 데서 아재미 풍기는 미중년이 입담도 좋다는 느낌으로만 보고 있다가 작가님이 삼국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삼국지 쪽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시간 때우기 좋은 정도로ㅇㅇ 그렇게 또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이말년 서유기. 원래 삼국지나 서유기 같은 동양권 역사나 설화에 조금씩 관심이 있어서 보기 시작했다. 이말년이 라는 좋은 차에 무임승차한다! 이말년 서유기의 시놉시스인데 이거는 네이버웹툰 소개 문구 그대로 가져왔다. 이것만큼 좋을 소개 문구가 없을 것 같아서ㅋㅋㅋㅋ 이 작품의 특징은 크게 2가지인데 첫째는 이말년이라는 거, 게다가 베스트 댓글 중에 '원작을 알아도 스포할 수 없음'이랑 '병맛 ..
오순도순 일상 완결웹툰 추천! 김진 작가님의 <아랫집 시누이> 감상 후기! 김진(나이스진) 작가님의 를 보았다. 왜 제목이 아랫집 시누이인 즉 보니, 작가님 친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가족 집 바로 윗층에 분가하며 살게 된 것. 분가 아닌 분가인가 보다. 원래 일상 웹툰 잘 안 보는데 김진 작가님 웹툰은 부창부수 아니랄까봐 묘한 개그감이 있어서 재밌게 본 것 같다. 아마 이 때 당시에도 김진 작가님과 이윤창 작가님은ㅎㅎ..ㅎㅎㅎ... 전반적으로 일상 웹툰이라 굉장히 보기 편하다. 게다가 실화 기반 내용들이다 보니 더 실감나게 봤다. 누구나 저런 화목한 가정 한번쯤 꿈꾸지 않는가. 잘 보면 어무님이랑 김진 작가님 SD는 엄청 닮았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563782 아무튼 추천.
비유와 풍자가 재밌는 반전 완결웹툰 추천 가령 작가님의 <가령의 정체불명 이야기> 감상 후기! 가령 작가님의 를 보았다. 일단 '정체불명'이라는 제목에 끌렸다. 뭔가 예사롭지 않을 것 같았어. 실제로 웹툰 내용도 굉장히 예사롭지 않더라. 가령의 정체불명 이야기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어...시놉시스를...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 하지만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 이거 옴니버스라서 대놓고 말할 스토리가 없다. 1화 만에 끝나는 스토리가 있는가 하면 n화 이상씩 가는 스토리도 있어서 좀 상이하다. 그래도 이 웹툰의 표지가 되어 있는 첫 화만 살짝 얘기하자면... 어느 열대어 판매장에서 한 여학생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고 하는 열대어를 산다. 그리고 그 열대어는 자기는 인어라며, 그래서 바다에 가야 한다며 여학생에게 말을 거는 놀라운 일이 생기는데... 다소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
갬성 자극하는 완결웹툰 추천! 하일권 작가님의 <병의 맛> 감상 후기! 하일권 작가님의 을 보았다. 역시 믿고 보는 하일권 작가님이리라. 어지간한 작품이 50화를 안 넘어가서 가볍게 보기도 참 좋고. 이번 병의 맛 또한 조금씩 거리를 두다 몰입하면서 본 것 같다. 전개는 분명 느린데 주인공의 감정 상태에 같이 몰입해서 나조차도 먹먹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일전에 웹툰을 포스팅 했는데 노력의 결과가 숨막히게 압박하는 느낌이라면 이 쪽은 서서히 죄여 오는 느낌. 둘다 숨막히는 건 비슷한데 이 쪽도 참...공통점이라면 어떤 검정 실루엣 or 형상 때문에 주인공들이 괴로워 한다는 것. 고통 그 자체를 형상화 한 것 같기도 하고. 이 병의 맛은 남녀 학생이 서로의 상처를 딛고 조금씩 나아가는 내용이다. 근데 그 과정이 정말 섬세해서 저렇게 아팠더라면 나 또한 저런 모습이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