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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코믹 완결웹툰 추천! 이말년 작가님의 <이말년씨리즈 2018> 감상 후기 침착ㅁ..이말년 작가님의 을 보았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솔직히 이말년 작가님의 병맛 갬성을 잘 모른다. 그냥 인터넷에서 짤 몇 개가 뻘하게 웃기고, 밤토끼가 유일하게 퍼가지 않았다며 열폭하던 동영상이 웃겼고, 삼국지 빠돌이라는 정도 밖에 모른다. 그렇다. 나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서 웹툰도 그냥 작가 이름 알게 된 김에 보자는 심정으로 봤는데 처음 보게 된 것은 바로 . 재밌어서 놀랬다. 아니 재미없기를 기대한 게 아니라 병맛이라 스토리 진도가 안 나갈 줄 알았는데 큰 줄기는 그대로 따라갔음ㅋㅋㅋㅋㅋ 과연 말년... 그 후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고 이번에는 이말년씨리즈 2018을 보았다. 이런 것도 소탈하게(?) 쓰는 이말년 작가님. 내가 비록 작가는 아니지만 같은 직업군의 뛰어난 사람들..
가성비 멤브레인 키보드 후기! <Bless ZIO G-Light 레인보우 LED> 또 키보드를 샀다. 그렇다. 나는 또 참지 못하고 지른 것이다...이럴 바에야 10만원대 하는 키보드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마저도 안 맞으면 어쩌지 싶어서 상당히 망설이게 된다. 제일 좋은 건 직접 쳐보는 건데 요즘 살짝 바쁜 데다가 코로나라서 더 발길을 못 딛겠다. 아무튼 그래서 새로운 키보드를 샀는데...가격대가 1만원대로 굉장히 저렴하다. 나름대로 가성비라면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름이 Bless ZIO G-Light 레인보우 LED 키보드...일단 LED로 빛나는 키보드라는 건 알겠다. 제목이 키보드의 개성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가성비', 그리고 특성에 맞는 (여기서는)'멤브레인' 키워드도 같이 걸어놓았더라면 더 빨리 찾았을 텐데 그냥 보면 LED라는 것 외의 다..
밥굽남 행님의 빅소불고기버거를 먹어 보았다 나는 햄버거라면 일단 다 좋아한다. 진짜 말그대로 맛없는 버거만 아니면 다 좋아한다. 그래서 인스턴트 버거도 곧잘 먹는다. 인스턴트라서 그냥 버거보다는 별로일 수 있지만 워낙 저렴한 맛이라 그렇지 양이랑 질도 나쁘지는 않다. 때로는 버거는 어떤 프렌차이즈 버거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문득 사게 된 것이 바로 이 버거. 산적TV 밥굽남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굽남이 행님. 행님의 애청자가 되어서 예전 영상부터 쭈욱 보고 있다. 그런 굽남이 행님이 인스턴트 버거도 만든 줄 몰랐다. 단순히 이름만 빌린 건가? 일단 가격이 눈에 띄기는 했다. 일단 양이 굉장히 크고 아름답다. 크기만 보면 와퍼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것 같다. 양이 굉장히 푸짐해서 상당히 배가 불렀다. 그래서 가격이 3,800원인가..
완결웹툰 추천! 환상의 스릴러 페어 팀 겟네임! 김칸비x아루아니의 <교수인형> 감상 후기! 김칸비x아루아니 님으로 구성된 팀 겟네임의 데뷔작인 을 보았다. 이 웹툰은 다음 웹툰에서 여전히 무료 웹툰으로 풀려 있는 상태다. 무려 07년작이라 14년 전 웹툰이다. 그 때 그 시절이면 강풀 작가님 웹툰도 많이 봤었지...아늑하구만. 아무튼 팀 겟네임 작품은 언젠가는 꼭 다 볼 것이다. 아쉽게도 초기작들은 유료화 된 게 많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쿠키 그렇게 비싸지도 않으니 다음에 한번 질러볼까...그나마 다행인 건 교수인형은 무료다. 주인공 주태일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주인공의 품속에는 "너의 기억은...언제부터지?" 내용이 적힌 카드가 있었다. 무난하게 시작하면서 정체불명의 떡밥을 남긴다. 그리고 제목의 '교수인형'이라는 묘하게..
판타지 공포 완결웹툰 추천! 사다함 작가님의 <특수 영능력 수사반> 줄여서 특영반 감상 후기!(스포 조금) 사다함 작가님의 을 보았다. 완결 작품으로 뜬 데다가 무려 380여편 되는 분량에 눈이 갔다. 원래 장편 진득하게 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보기 시작했다. 이 웹툰 그런데 10년 전부터 연재했다더라. 게다가 덧글란 보니 꽤나 다크사이드한 역사가...작가님의 투잡으로 이곳에 집중 못해서 지각이 잦아지다가 결국 연중, 2년 만에 연재 재개 되었지만 인기는... 아무튼 특영반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원인 모를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자아를 잃은 영혼들이 있다. 세상에는 많은 영혼들이 떠돌고 있다는 설정인데 한국에서는 무당과 관련된 이들이 그들을 볼 수 있고, 천도(성불?)하거나 소멸 시킬 수 있다는 것 같다. 대대적으로 가문을 유지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어느순간 발현된 적도 있다고 하는데 판타지..
번역자에게 도움되는 이강룡 작가님의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이강룡 작가님의 를 읽었다. 한창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발 때 몰아샀던 번역 서적중 하나다. 진짜 덕분에 책은 올해까진..아 그 정도는 아닌가ㅎㅎㅎ 아무튼 번역가가 되기 위한 방법이나 번역가로서의 경험 및 조언류의 썰 외에도 중요한 것은 도착어를 제대로 이해하며 옮기는 것이다. 요즘 시대는 외국어로 옮기는 번역 작업도 하다 보니 도착어가 무조건 한국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말은 아주 중요하다. 정말 무진장 공부 되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아플 정도로 찔러서 기분 나쁘기도 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진국이었다. 말을 논리정연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얘기하는 게...아 그게 그건가? 아무튼 읽으면 읽을 수록 날카롭지만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글이 아닌 작가님 본인까..
개인적으로 공부나는 일본어 문법 「~ている」에 대한 단상(진행+상태) 최근 일본어 번역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아주 기본적인 「~ている」다. 한국에서는 「~ている」는 보통 '~하고 있다'는 진행형으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사실 이것 외에도 부가적인 의미는 더 있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여기저기 쓰이다 보니 구분짓기 더 어렵다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바로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ている」는 보통 '~하고 있다'로 많이 쓰인다. 영어로 치면 ~ing. 이런 걸 보통 진행형이라고는 한데 공식적으로 진행형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편의상 '진행형'으로만 기억해 두었으면 좋겠다. 같은 말 거듭 반복하지만 「~ている」는 '~하고 있다'로만 쓰이지 않는다. 먼저 무난하게 '~하고 있다'부터 살펴보자. 예문) -ご飯を..
완결웹툰 추천 다온 작가님의 <땅 보고 걷는 아이> 감상 후기 다온 작가님의 를 보았다. 바로 시놉시스 들어가겠다. 겨울에 태어서 겨울이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항상 주눅 들어 있다. 먼저 이 웹툰은 정말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웹툰은 아니었다. 사이다가 있는 웹툰도 아니다. 불편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이와 유사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없으면 좋겠다고, 말도 안 된다고 하기에는 가정으로 인해 아파한 이들이 젆잖게 있다. 그래서 이 웹툰을 숨죽이며 보는 이들도 있더라. 땅 보고 걷는 아이는 한 아이가 가정폭력에 익숙해지다 극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부모에 의해, 또 그 부모에 의해 가정폭력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버린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보는 내내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 불편함은 거북함과 같은 것이 아니라 쓰라림이리라. 세상에 이렇게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