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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天気の子)> 더빙판 상영 관람 후기 포스팅 올려야지 했는데 그대로 까먹었다 황급히 후기ㅎㅎ.. 사실 날씨의 아이는 처음 자막판으로 보면서 생각만큼 취향은 아니어서 '더 봐야지' 생각이 드는 영화는 아니었다. 신카이 감독 특유의 배경을 살린 절절한 연출은 정말 극대화 되었지만, 개연성이 뭔가...설명이 굉장히 불친절한 영화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 리뷰나 후기를 보면 나만 그렇게 느낀 것 같지는 않더라. 오랜 신카이 마코토 감독 팬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 영화는 "지극히 신카이스러운 영화"라고 하더라. 나는 이 감독 영화는 과 , 등 비교적 최신작 밖에 보지 않았기에 잘은 모르지만 그렇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지난작인 이 초대형 메가히트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누구나 보기 쉬운 '대중성'이 가미된 영화인 걸 감안하면, 이 쪽이 훨 신카이스러운..
학원물 일드 추천! <G.T.O (반항하지마) 1998> G.T.O 1998을 봤다. 무려 20년도 더 지났지만 지금 봐도 사이다스러운 장면이 많다. 그만큼 막장도 있지만ㅎㅎㅎ 만화도 안 보고 비교적 최근 드라마(2012, 2014)도 안 봐서 비교는 못하겠는데 원작 만화보다 이게 더 순한 맛이라는 것 같더라. 스페셜과 극장판도 있대서 같이 봤는데 이건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지금 보면 유명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지만 역시 소리마치 타카시랑 마츠시마 나나코 페어가 제일 좋더라...소리마치 아재는 파트너(相棒)로 처음 알았는데 양아치 연기도 자연스럽더라. 오히려 파트너 쪽 능글 맞으면서도 한편으로 중후한 느낌도 있는 거랑은 색달랐다. 풋풋? 아무튼 이 장면은 다시 봐도 명장면...학생을 마음으로서 사랑한다면 이럴 수 있구나 싶었다. 자기 학생이 꿈을..
<날씨의 아이(天気の子)>를 보았다 개봉 3~4주 만에 드디어 보러 갔다. IMAX로 봤으면 지렸을 것 같은데 여튼 영상은 좋더라. 보면서 많이 아쉬운 점들이 이것저것 있었는데 어디서 본 글은 "이번작은 신카이 마코토의 예전 작품들과 비슷한 향수가 난다"는 얘기를 들었더니 납득이 갔다. 특유의 부족한 개연성이 더 두드러지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부분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도드라지는 것 같다. 또 보냐고 하면 고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근데 확실히 보고 나면 크게 남는 게 없는 게 아쉽다. RADWIMPS 팬이어서 보게 된 영화임에도 클라이맥스에서 흐르는 삽입곡은 살짝 뜬금포라고 해야 하나, 충분히 좋았고 감동적인 노래였지만 내용 좀 그래서 '?' 라는 마음으로 본 것 같다ㅎㅎ..
조커(JOKER) 2회차 감상 후기 사진 초점이 전혀 안 맞지만 이것은 조커 티켓이다. 잘 안 보는 유튜브를 찾아서 볼 정도로 해석 글을 많이 찾아봤다. 정말 아니다 싶은 엉터리 해석 글도 있었지만, 그만큼 이 작품이 재밌어서 여러 해석들이 난무하는 거겠지. 모든 전개가 조커인 아서 플렉을 중심으로 흘러갔는데 ,그렇기 때문에 조커 특유의 모호함을 잘 지킨 것 같다. 정말 재밌지만 두 번 넘게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국 두 번 보고 만 영화. 보는 내내 찝찝함으로 보다가 최후반부에서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그리고 또 새로운 찝찝함 아닌 찝찝함을 남긴 영화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찝찝함을 모호함+우울함으로 바꾸어서 본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더라. DC 쪽은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이후로 열심히 챙겨보지 않았는데, 이번 조커를 계기로 다시 D..
영화 엑시트 후기 여기 어딘가에 티켓이 찍혀 있는 줄 알았는데 버거킹 영수증이구나. 어쨌든 보러 갔다ㅎㅎㅎ 굉장히 재밌는 영화였다. 조정석님과 임윤아님의 생활연기가 자극적이지 않게 다가와서 진짜 현실감 있게 몰입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재난 상황에 대한 액션 또한 굉장히 긴박감 있게 보았던 것 같다. 암벽 등반(클라이밍)을 소재로 굉장히 매력 있게 잘 뽑아낸 것 같다. 최후반부 씬은 진짜 열심히 응원하면서 봤다ㅎㅎ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초반 개그가 썩 좋지는 않아서 초반부 15분 정도가 살짝 지루했다는 점 정도? 같이 간 친구도 별로 안 웃었고, 관객들도 스물 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들 잘 안 웃던 것 같더라. 여튼 굉장히 재밌는 영화다. 기대 안 하고 본 영화인데 아주 꿀잼이어서 더욱 흡족!
뒤늦은 어벤저스 엔드게임 후기 (스포X)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봤다. 그것도 당일에. 단지 포스팅 한 것이 지금이었을 뿐. 원래는 참고 아이맥스로 볼까 하다가 SNS에서 스포 엄청 당할까봐 동네의 작은 영화관에서 그냥 봤다. 사실 좋은 자리에서 잘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엄청 좋았던 것 같다. 근래 들어서 가장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다. 사실 본 영화가 마블 스튜디오 밖에 없다ㅎㅎ 다크나이트 라이즈처럼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기에 걸맞은 작품이었다.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벤저스 주역 6인방은 '엔드게임' 다운 이름으로 활약했다고 본다. 다음 마블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크게 기대가 될 정도로. 그 역할은 스파이더맨 정도가 아니면 누가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다음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었을까...ㅋ 여튼 재밌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