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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날씨의 아이(天気の子)>를 보았다

특전

개봉 3~4주 만에 드디어 보러 갔다. IMAX로 봤으면 지렸을 것 같은데 여튼 영상은 좋더라.

보면서 많이 아쉬운 점들이 이것저것 있었는데 어디서 본 글은 "이번작은 신카이 마코토의 예전 작품들과 비슷한 향수가 난다"는 얘기를 들었더니 납득이 갔다. 특유의 부족한 개연성이 더 두드러지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부분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도드라지는 것 같다.

또 보냐고 하면 고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근데 확실히 보고 나면 크게 남는 게 없는 게 아쉽다. RADWIMPS 팬이어서 보게 된 영화임에도 클라이맥스에서 흐르는 삽입곡은 살짝 뜬금포라고 해야 하나, 충분히 좋았고 감동적인 노래였지만 내용 좀 그래서 '?' 라는 마음으로 본 것 같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