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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남 선집 <불>을 읽고서 읽어야 할 사정이 있어서 읽게 된 . 그 중에서도 을 읽어 보았다. 직전에 읽었던 궁핍한 날의 벗보다는 읽기 수월했다. 아무래도 조선시대와 근현대의 차이이지 싶다. 그럼에도 안회남 선생님의 생활상이 일제시대여서인지 읽으면서 한본어를 조금 느끼기도 했다. 읽는 데에 방해되지는 않았고, 우리 역사에 어쩔 수 없이 생긴 흔적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어떤 사건으로 가족을 읽게 된 이 서방이라는 사람이 소설가 주인공과 얘기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인이 살던 집을 모조리 '불'지르고 떠난다는 내용. 주인공은 소설가이기에 공상에 지나지 않을 상상이 이번에는 진짜일지 모른다고 염려했고, 실제로 불을 지르고 떠나자 한편으로는 걱정하며,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게 털고 가는 그의 앞길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
박제가 산문선 <궁핍한 날의 벗 - 묘향산 기행>을 읽고서 어떤 계기가 있어 옛 문학을 읽게 되었다. 살면서 이런 문학 읽은 적은 중고딩 때 문학 수업 때 뿐이었을까. 상당히 낯설고 읽는 동안 내내 어려웠다. 묘향산은 지금은 가기 힘든 평안북도에 있는 산이라고 한다. 그런 산을 오르고 있던 화자는 도중 스님도 만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내용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부류의 책은 아직 잘 몰라서 많은 감상을 말하기 어렵다.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쥐어짜 낼 수는 있겠지만 내용이 실하지는 않을 것 같고. 게다가 산문이라 그런지 어휘도 낯설었는데 그 와중에도 뭔가 운문..운율 비슷한 걸 느낄 듯 말 듯 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이상 더 읽어보고 싶다. 오래 전부터 국문학에 대한 동경심은 있었고, 그 중에서도 고전문학은 정말정말 읽어보고 ..
지금 쓰고 있는 각종 베개 리뷰/후기 +마약베개... 우선 무슨 베개인지는 까먹었는데 이거는 어느새부터 있었다. 넓지만 단단하여서 누우면 그대로 몸이 베개를 짓누르는 게 아니라 베개가 그 모양 그대로 버텨서 사람 몸이 강제로 베개에 맞춰진다. 밑 부분이 살짝 구부러지게 과속방지턱처럼 아주 살짝 튀어나왔는데 아마 경추 보호가 원래 의도가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애매하게 나온 아랫턱(?) 부분과 다소 단단해서 넓기는 해도 별로 푹 잠들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예 아랫턱 세울 거면 조금더 세우면 좋을 텐데 눈 어림상으로 2~3cm 밖에 차이 안 나서 경추를 제대로 보호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별점 ★★☆☆☆ 얘는 끌어안기 용이다. 정확히는 몸의 체온을 유지하려고 배 위에 그대로 얹어둔 채로 잔다. 당연히 일어나면 어딘가로 날아가 있다ㅎㅎ 푹신하고 넓지만 나에게는..
금정산성 나들이를 다녀왔다 몇 달 동안 한 외출이라고는 몇 주에 한두 번 꼴로 친구들과 밥을 먹은 게 다다. 그러다가 진짜 3개월 만에 무언가를 하러 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조심해야 하기에 사람 지나갈 때는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며 다녔었다. 비록 이런 시기여도 예뻤다.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미 성벽 외에는 탈 곳이 없어서 말았다. 오르막길은 동행하던 친구가 많이 힘겨워 해서 다른 거 할 겨를은 없었고, 내리막길 때부터는 쭉 내려가면서 적당히 사진도 찍었다. 별로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런 자연 내음이 있는 것 만으로도 좋으리라. 그리고 화명동에서 출발했던 우리는 그대로 장전동으로 내려왔다. 오르막길은 동행하던 친구가 많이 힘겨워 해서 다른 거 할 겨를은 없었고, 내리막길 때부터는 쭉 내려가면서 적당히 ..
부산대 스시초밥뷔페 맛집 <니지> 부산대 쪽에 있는 스시 무한뷔페집을 갔다. 이름은 . 무지개(虹)라는 뜻이다. 가격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16,900원. 그래서인지 살짝 저렴한 느낌은 있다. 종류도 엄청 많은 편은 아니고. 그래도 스시는 스시. 스시를 좋아한다면 한두 번 더 가볼만 할 것 같다. 참치나 연어랑 소고기가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다가 3접시까지 꽉꽉 채웠던 것 같다ㅎㅎ 뭐 롤은 엄청 취향은 아닌데다 소스가 많이 묻어 있어서 금방 질리기는 했지만 스시 쪽은 몇 번 더 먹을만 하더라. 여기는 다른 곳도 그렇듯 항상 평타는 치는 연어와 참치, 그리고 계란과 소고기. 사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가 제일 맛있었다ㅋㅋㅋㅋ 몇 달 만에 먹은 스시는 참 좋았다...이것 때문에 살이 2키로나 쪘지만 그래도ㅎㅎㅎ
다시 하는 <Beginner DDP YOGA 11주차> 계속 점심만 많이 먹고 저녁은 아주 적게 챙겨 먹어서 살은 잘 빠진다. 운동할 때도 크게 무리도 없고. 결국 지난주 내내 아팠던 어깨는 병원 다녀와서 처방 받고, 베개도 괜찮은 걸로 바꿔서 더이상 목 돌리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은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완전히 편한 건 아니어서 100% 이상 편한 베개를 찾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디가 덜 아프면 어디가 아파 온다. 진짜 나이 먹었나...
RADWIMPS 「XとOと罪と」 - 15. 針と棘 (바늘과 가시) (표지) 針と棘 (바늘과 가시) 作詞/作曲/編曲 : 野田洋次郎 歌 : 野田洋次郎 (노다 요지로) 「XとOと罪と」 (X와 O와 죄와) 01. いえない (말 못해) 02. 実況中継 (실황중계) 03. アイアンパイブル (Iron Bible; 쇠 성경) 04. リュニオン (Reunion; 재회) 05. DARMA GRAND PRIX (오뚝이 그랑프리) 06. 五月の蝿 (5월의 파리) 07. 最後の晩餐 (최후의 만찬) 08. 夕霧 (저녁안개) 09. ブレス (Breath; 호흡) 10. パーフェクトベイビー (Perfect Baby; 완벽한 아기) 11. ドリーマーズ・ハイ (Dreamer's High; 꿈꾸는 이의 목표/비상) 12. 会心の一撃 (회심의 일격) 13. Tummy (배) 14. ラストバージン (Las..
RADWIMPS 「XとOと罪と」 - 14. ラストバージン (Last Virgin; 마지막 처녀) (표지) ラストバージン (Last Virgin; 마지막 처녀) 作詞/作曲/編曲 : 野田洋次郎 歌 : 野田洋次郎 (노다 요지로) 「XとOと罪と」 (X와 O와 죄와) 01. いえない (말 못해) 02. 実況中継 (실황중계) 03. アイアンパイブル (Iron Bible; 쇠 성경) 04. リュニオン (Reunion; 재회) 05. DARMA GRAND PRIX (오뚝이 그랑프리) 06. 五月の蝿 (5월의 파리) 07. 最後の晩餐 (최후의 만찬) 08. 夕霧 (저녁안개) 09. ブレス (Breath; 호흡) 10. パーフェクトベイビー (Perfect Baby; 완벽한 아기) 11. ドリーマーズ・ハイ (Dreamer's High; 꿈꾸는 이의 목표/비상) 12. 会心の一撃 (회심의 일격) 13. Tummy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