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죙일 집에서 작업하면 손목이 아프기 마련이다. 아니 어디서든 컴퓨터 책상 붙들고 작업하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어느새부터인가 목이 아픈 것 같지만 그냥 예전부터 목을 구부려서 거북목이 된 것이고, 손목이나 팔이 멀쩡하게 움직이던 게 갑자기 안 움직인 것 같지만 그냥 예전부터 손목과 팔에 자세가 안 좋아서라고.
하지만 악화되기 시작한 몸뚱아리를 더 악화시킬 수 만은 없는 노릇. 어떻게든 나를 지키기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에 쓰는 패드를 샀다.
흠, 사용감이 오지는군.
손 모양이 어색한 건 이해해 달라. 최대한 평상시 쓰는 곳에 손을 안치(?)하려다 보니 손이 어색해 한 것 헤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나는 무난하게 손목과 손바닥 아래 사이에 두었다. 이거 있고 없고 차이가 상당하더라. 부드러운 무언가가 지지해 주고 있어서 무리하게 손목 구부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정말 좋다.
뒤의 오래된 것 같은 쵸파는 무시하자.
어색어색.
아무튼 마우스 패드, 그러니까 마우스를 지지하기 위한 받침대는 손목보다는 손목을 시작으로 팔에 두는 느낌에 가깝게 쓰고 있다. 게다가 마우스나 버티컬 뭐시기 광학 뭐시기 하는 걸 쓰고 있다. 이 쪽으로 바꾼지 3개째인데 이제 그냥 마우스 쓰면 손목이 비틀(?)거리는 것 같아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
각각 1만원도 안 하니 합쳐도 1만원 조금 넘는 가격일 것 같다. 어디서 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굳이 홍보할 목적도 아니거니와 이 키보드 & 마우스 패드(받침대)는 적당한 거 사도 다 평타는 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리고 사실 키보드랑 마우스 패드(받침대) 둘다 따로 샀다. 마우스 받침대는 작년 언제부터인가 썼고, 키보드 받침대는 올해부터 쓰기 시작했거든. 바보같이ㅎㅎㅎㅎㅎㅎ
이렇게 나으 건강을 챙기기 위한 행보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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