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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amazarashi 앨범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とおり(있지 엄마 당신이 말한 대로)』 감상 후기

amazarashi의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とおり(있지 엄마 당신이 말한 대로)』를 가사로 옮겨 보았다. 예전에 이 앨범 들었을 때는 진짜 그저 그랬는데 이제는 무슨 심경의 변화일까, 듣는 내내 와닿았다. 가사가 조금더 잘 들리게 되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이런저런 다른 이유도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딱 듣게 된다. 무슨 바람인가...

01. 風に流離い

바람에 겉돌기

라임과 함께 바람에 그저 휩쓸리는 누군가.

원래 流離う의 뜻은 '유랑하다, 떠돌다'라는 뜻인데 굳이 '겉돌다'라고 번역한 이유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날리지만 어디 한곳 붙박을 곳 없는' 상태를 표현하고 싶었다. 원제부터 상당히 함축적이라 내가 옮긴 표현이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겉돌기'라고 표현함으로서 적막한 혼란스러움을 나타내고 싶었다.

 

02. ジュブナイル

쥬버널

누군가의 10대는 이렇게나 외롭다.

 

03. 春待ち

봄 기다림

이런 곡들은 일단 읽으며 운율을 느껴야 한다. 때로는 의미보다 운율에서 오는 감동이 강할 때가 있다.

봄 기다림은 이렇게나 가치가 없다.

 

04. 性善説

성선설

본디 태어남에 있어서 선하다라는 말을 이런 관점에서도 볼 수 있겠다 싶은 곡. 사실 성선설을 빙자한 모순을 풍자한 곡.

 

05. ミサイル

미사일

미사일을 쏘는 것은 자유인가, 파괴인가.

 

06. 僕は盗む

나는 훔친다

훔치는 게 많은 곡이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07. パーフェクトライフ

퍼펙트 라이프

완벽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완벽한 인생.

완벽한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