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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해의 반이 지나갔지만 2020 버킷리스트 ~나 이제 번역가요~

1. 번역가 되기 O

사실 이거 알리려고 지금 글 쓰는 거다ㅎ 일단 목표하던 번역가는 되었다ㅋㅎㅋㅎㅋㅎ

 

2. 번역가로서 수입 올리기

이전에 일본 살 때 잠깐 번역 검수한 거랑 지금 활동중인 거 외에는 경력이 많은 편은 아니다 보니 일감은 많지 않다. 일본어라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도 한 몫하고. 일단 혼자서 먹고 살아도 문제 없을 정도로 번역 일을 많이 하고 싶다.

 

3. 블로그 꽃단장

크게는 일 평균 방문자 300랑 번역가로서의 정체성을 갖춘 블로그가 되는 것이 목표다. 당연하지만 지금처럼 날짜 지키려고 일단 올려두고 며칠 뒤에 제대로 수정하는 게으름 버리고, 1일 1게시물을 제대로 올려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에 쓰도록 하자.

 

4. 연간 100곡 가사 번역하기

구체적인 계획중에 하나이기는 한데 꽤 마음 먹어야 하는 거라 대놓고 쓴다. 앞으로가 아니라 지금까지 번역한 해 모두 포함해서다. 내가 12년 경부터 번역물 올리기 시작했으니까 지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최소 800에서 최대 900이다ㅎㅎㅎㅎ

 

5. 국내 / 해외 여행 가기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보다는 국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조심하면 국내 여행 정도는 가볼 만 하다더라. 그래, 번역가로서 노트북 하나 챙기고 어디로든 떠나는 것이여...

 

6. 체중 75kg 이하로 감량

먹는 양에 비해 움직임이 점점 줄어들어서 그런가 확실히 살 빠지는 속도가 더디다. 이제는 조금더 움직이고, 먹는 것도 과감하게 줄어야 한다.

사실 이 쯤 되면 버킷리스트로서의 정체성도 모호하지만 여튼.

 

7. 유튜브 활동하기

블로그 꽃단장과 같은 맥락. 번역가로서의 정체성 강화 및 취미 활동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다. 구독자 1명이라도 일단 해보자. 뭘 할 지도 정리해 보고.

 

8. 책 / 영화 / 음악 / 여행 등 모든 후기 꼬박꼬박 쓰기

내 흔적을 제대로 남길 필요가 있다. 불쏘시개 정도의 글이라도 일단 남겨놔야 한다.

 

9. 가족과 식사하기

사실 나는 가족과 같이 살지만 혼자 따로 만들어 먹고 있다. 이유는 가족들 식단과 내 입맛이 많이 달라져서. 이게 딱 15년도 워킹홀리데이 갔다 오고 나서부터인데...물론 다른 이유도 있다. 이제는 내 기준에 별로라고 생각하는 대화에도 끼어서 조금은 가족다움을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10. 영어 혹은 제2외국어 익히기 (가사 번역)

일본어라는 강을 굉장히 깊게 건너온 바람에 다른 언어에 지레 겁 먹고 있다. 일본어는 초보자 시절 어떤 마음으로 공부했는지 정말로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내 머릿속에는 항상 '궁금하면 들이댄다'가 있기 때문에 그 때도 똑같았으리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외국어를 배울 때는 초보 과정을 잘 못 견디는 것 같다. 나도 나이 들어서인지 부끄러움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익히기'라는 표현 자체가 굉장히 뭉뚱 그려놓은 것 같아서 팝송이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사전 검색하며 번역할 정도는 되고 싶다.

 

11. 음식 챌린지

이건 진짜 쓰다 생각난 건데 뭔가 그런 거 있지 않나. 몇 분 내에 엄청 양 많은 음식 먹어보기. 개인적으로는 매운 것보다는 그냥 맛있고 양 많은 것을 먹고 싶다. 일본에서는 라멘 그런 챌린지 많이 들어봤는데 한국에서는 무엇이 좋을 것인가...

 

12. 어딜 가든 날 반겨줄 친구 만들기

지금도 친구는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상황으로 멈추고 싶지 않다. 마당발은 아니더라도 내가 기억하고, 나를 기억해 줄 사람과 교류하고 싶다. 몇 년이 지났지만 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한 해가 12개월이기에 12개로 끝. 쓰다가 버킷리스트 어떻게 쓰는지 감 안 잡혀서 이런 거 써도 될 것 같다. 다소 추상적인 것은 진행형으로 계속 하면 되겠지.

 

어쨌든 결론. 저 일본어 번역합니다ㅎㅎㅎ 그래서 제목도 일본스럽게 쓰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