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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잠솔솔워셔블 경추 목베개 꿀잠 후기

 

잠솔솔워셔블

사진상으로는 굉장히 핑크핑크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 핑크다. 어쨌든 색상이 굉장히 예쁜 편이라 보는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할 정도였다.

 

https://shaedong10.tistory.com/290

 

지금 쓰고 있는 각종 베개 리뷰/후기 +마약베개...

우선 무슨 베개인지는 까먹었는데 이거는 어느새부터 있었다. 넓지만 단단하여서 누우면 그대로 몸이 베개를 짓누르는 게 아니라 베개가 그 모양 그대로 버텨서 사람 몸이 강제로 베개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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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서 아주 곶통스러운 베개들에 대해 쓴 적이 있다. 그렇다 보니 이번 베개만큼은 엄청 잘 맞기를 바라는 마음이 매우매우 간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아주 만족한다. 점수로 치면 9/10점 정도? 어쨌든 본격적으로 내가 느낀 점을 말해보겠다. 작성일 기준(5/31) 2주일 조금 안 되게 썼다.

처음 딱 베면 푹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딱 좋다. 목도 과장 되게 걸치지 않고 편하게 걸치는 것 같아서 부담이 거의 없는 편이다. 또 중간을 자세히 보면 살짝 파여 있는데 그곳이 딱 뒷통수가 벨 곳이다. 뒷통수가 살짝 더 들어가는 덕분에 목이 정상적인 C자형으로 유지 된다. 베개 면적도 넓어서 옆으로 살짝 들썩여도 크게 티가 안 난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생각보다 베개가 높아서 안에 있는 솜을 뺀다더라. 근데 나는 높이가 희한하게 딱 맞아서 솜을 전혀 빼지 않고 쓰고 있다. 아마도 내 몸은 목의 높이, 높다는 점보다는 머리의 높이, 낮다는 점을 더 신경 쓰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다른 경추 목침처럼 뒷통수를 확 젖히는 거 말고. 그거는 후...

 

그래도 쓰면서 살짝 아쉬운 점 1가지가 있다. 커서 움직이기 좋은 건 좋은데 뒷통수 파인 부분이 조금만 더 파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분명 예전보다 자고 일어날 때 목과 어깨 통증이 상당히 준 건 사실이지만 베개 자체가 조금 높기는 높아서 그런지 잠 드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 근데 사실 이거는 솜을 빼면 해결될 문제이기는 하다. 사실 지금까지 빼지 않은 이유는 혹시라도 베개의 베는 감이 조금 바뀌었다는 이유로 다시 자는 게 고통이 될까 걱정 되서 그런 거지...

이것 외에는 대놓고 꼽을 만한 단점은 없는 것 같다. 이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단점이 아니기도 하고.

 

이렇게 일어나면 목이 다소 뻐근한 건 있어도 목을 완전하게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상하좌우로 젖힐 수도 있고. 목과 어깨 통증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건 전혀 기대도 안 했으니 이 정도면 상당히 선방한 것 같다ㅎㅎㅎ 당분간은 이걸로 잘 잘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