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とおり』
있지 엄마 당신이 말한 대로
(詩集)パーフェクトライフ
(시집)퍼펙트 라이프
저자: 秋田ひろむ(아키타 히로무)
역자: 바다동녘
風吹いて梢が揺れたのだ
바람 불어서 줄기 끝이 흔들린 거다
悲しい出来事に君は泣いたのだ
슬픈 일들로 너는 우는 거다
だから僕は哀しみの最中では
그러니 나는 슬픔이 한창일 땐
「梢が揺れた」
'줄기 끝이 흔들렸다'
と思うんだ
라 여길래
枕で嗚咽を塞いだ日には
베개에서 오열을 가린 날에는
「梢が揺れた」
'줄기 끝이 흔들렸다'
と考えるんだ
라 생각할래
僕らの幹はやせ細り
우리의 줄기는 바싹 마름
それでもなお夢想深く根をはり
그런데도 여전히 몽상 깊이 뿌리 내려
風のない穏やかな日には
바람 없는 포근한 날에는
軽々しく歌を歌うのだ
경망스레 노래를 노래하는 거다
完璧な人生を歌うのだ
완벽한 인생을 노래하는 거다
風がくるぞと野犬が吠えて
봄이 온다며 들개가 짖어서
南にそぞろ暗雲が
남쪽에 공연히 암운인가
僕はいっそう密やかに
나는 더욱더 남몰래
完璧な人生を歌うのだ
완벽한 인생을 노래하는 거다
「梢が揺れた」
'줄기 끝이 흔들렸다'
と歌うのだ
고 노래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