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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SPYAIR 앨범 『Rockin' the World(세상을 흔들어)』 감상 후기 -3-

03. ノンフィクション

논픽션

마찬가지로 인디 향기 물씬나는 곡. 현실에 한탄하고 고민하고, 때로는 부수고 싶은 충동으로 드러낸다. 픽션에 논을 뒤집어 쓴 현실이자 논픽션. 무엇이 진짜 현실일까.

 

04. Just Like This

그냥 그렇게

처음에 시작하는 구호가 사무라이 하트 외치는 박자랑 엄청 비슷하다...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너를 만난 후의 나는 진짜 내가 되었네.

 

05. Departure

떠나는

예전에는 이런 곡 참 별로였는데 지금 들으니 참 괜찮은 것 같다. 이별 곡인데 IKE의 허스키하면서도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조금 색다르게 애처로워서 그런가 보다.

I love you. Baby니 say good bye니 하는 가사는 정말 옛날 같았으면 진절머리 났겠지ㅎㅎ..이런 가사 정말 안 좋아해서 다른 좋은 부분도 자연스럽게 귀를 닫았던 것 같다. 그저 그런 이별곡일 수도 있지만..아니면 이런 외로움도 이해하게 된 걸까. 때로는 유치하지만 돌직구스러운 내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06. Just One

유일

강렬함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왜 이런 곡들을 안 들었나 몰라.

 

07. Dead Coaster

죽음코스터

아주 제대로 꽂혔다. 롤러코스터 마냥 서서히 고조되다가 터지면서 다시 주욱 내려가는 전개가 좋더라.

히어로는 못 되더라도 내가 될 수 있는 골 지점을 향해.

 

08. Crazy

미친

이런 식으로 털털하고 시원하게 부르는 곡이 많았으면 좋겠다. 때로는 어줍잖은 위로보다 화끈한 부족함이 더 와닿는다고 생각한다.

 

09. LINK IT ALL

다 이어

항상 마지막은 잇는다. 마지막 곡은 항상 청자들과 소통을 한다. 이런 곡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더 와닿을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