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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신은 어디에나 있다? 완결웹툰 추천! 꼬마비 작가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감상 후기

꼬마비 작가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보았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어원은 기계장치의 신? 이런 거라고 한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꼬마비 작가님. 이 컨셉은 <살인자ㅇ난감>의 1화를 자가 패러디한 사진이라고 한다.

항상 4컷과 SD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을 그리지만 연출이나 전개 방향은 결코 아기자기하지 않다. 이야기 내용은 깊으며, 항상 한 번 이상 생각해야만 이해..혹은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로 넘쳐난다.

이번 데우스 엑스 마키나도 그렇다.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시놉시스를 보도록 하자.

어느 날 지구에 '신'이 나타났다. 그리고 세상의 기준이 바뀌었다.

 

어떤 특정 종교를 표방한 신은 아니지만 신이다. 신이 나타났고, 인간인 우리 기준에서는 알 수 없는 행위가 시작된다. 어떤 자는 처벌 받고, 어떤 것은 되살아나는 등등. 세상의 종교의 기준이 바뀌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의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는 웹툰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신'이 실재하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신의 실존 여부에 대해 왈가왈부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자가 있다. 진실된 마음으로 믿는 자가 있다.

항상 그렇지만 꼬마비 작가님의 재밌는 점중 하나는 다양한 인간의 입장에서 작품을 그리는, 소위 군상극으로 전개하는 묘사가 킬포라고 생각한다. 그냥 주인공은 선역, 누군가는 확실한 악역 이런 것이 아니라 주인공 혹은 여러 인물에 대한 묘사를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기 때문에 인물의 관점에 따라서 전개가 달라진다. 이것은 이 작품에서 '신'이라는 존재를 두고 드러내는 모습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제목이 '신'이 아닌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이유.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기계장치의 신'이라는 존재를 나름대로 납득가는 선에서 알려줄 수 있다.

 

'신은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그 신은 우리(인간)에게 무엇을 하는가?'

이 작품의 메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 어떤 입장의 사람이어도 신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잊지 말라. 꼬마비 작가님은 중요한 복선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20116

신은 어디에나 있다? 어디에나 있다! 완결웹툰 추천! 꼬마비 작가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