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 때로! 완결웹툰 추천! 하일권 작가님 <두근두근두근거려> 감상 후기

하일권 작가님의 <두근두근두근거려>를 보였다. 두근두근거려 아니고 두근거려 아니고 두근두근두근거려다. 세 번 들어간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네 수영복을 갖고 싶어."

배수구는 중학교 졸업 전 짝사랑하던 여자애에게 이렇게 고백을 한다. 당연한 듯이 차인 배수구는 변태로 찍혔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 후 수구의 그런 소문을 아는 이는 없다. 그렇게 몰래몰래 여자 수영복 몰카를 찍으려다 여자 수구부의 채민준 선생에게 걸리게 되고, 엉겁결에 여장을 하고 여자 수구부에 들어가게 된다.

황당무계한 설정으로 들어가지만 역시 하일권 작가님답게 찡하다. 무려 10년도 더 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웃을 수 있는 코드가 있고, 감동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원래 뭐 보면서 잘 안 우는 나도 후반부 들어서는 좀 찡하더라...

자못 변태스러운 설정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그랬거든ㅎ 하지만 역시 하일권 작가님이다. 하나둘 서서히 설정들이 쌓여가다 마지막에는 역시 크으...

 

하일권 작가님의 작품의 특징중 가장 좋아하는 점 중 하나는 최장편이 없어서 아무리 오래 끌어도 100화 넘어가는 게 거의 없다. 게다가 완결웹툰은 하루에 1회씩 개방되기 때문에 하일권님의 작품은 어지간하면 2달 이내로 다 볼 수 있더라. 이것도 30화 조금 안 되는 연재 분량이다.

작품이 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안나라수마나라>, <삼봉이발소>, <3단합체 김창남>, 그리고 이번 <두근두근두근거려>에서 느낀 점은 '인간미'인 것 같다. 인간다움, 특유의 사람다움이 느껴져서 계속 보게 된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참 한국스러운 웹툰이라는 것도 그렇고.

오디오 드라마로도 있다는 것 같다. 요즘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웹툰 드라마CD 비스무리한 것도 많이 하나 보다. 듣자하니 가담항설은 이미 드라마CD 비용 모집 끝났다던데...아쉽군...

 

 

 

청춘 그 때로! 완결웹툰 추천! 하일권 작가님 두근두근두근거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5410

+ 이외의 하일권 작가님 웹툰 추천!

https://blog.naver.com/shaedong10/222030088112

안나라수마나라!

https://blog.naver.com/shaedong10/222078096877

3단합체 김창남!

https://blog.naver.com/shaedong10/222054032831

삼봉이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