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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Aimer 『DAWN (여명)』 앨범 감상록 (가사번역 후기) -1-

Aimer를 좋아하게 된 것은 역시 페이트 시리즈부터다. 그 전에는 허스키한 분위기 있는 가수로 이름 들어 알고는 있었다. 예를 들면 RADWIMPS의 노다 요지로가 제공해 준 蝶々結び(나비네 매듭)이라는 곡을 통해서. 하지만 얼핏 듣고 취향 아니라 생각해서 열심히 듣지는 않았다. 지금 다시 들으니 굉장히 좋은 곡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러다 페이트 때부터 열심히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UBW 애니 OST 담당했을 때는 좋은 곡이어서 사야지사야지 하다가 처음으로 산 게 『花の唄(꽃의 노래)』 싱글. 그러다 UBW OST가 수록된 이 노래를 샀다.

앞면

이게 앞면이다. 이 DAWN 앨범에는 내가 환장해 마지 않는 'LAST STARDUST'가 수록되어 있다ㅎㅎ

 

리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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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MOON RIVER -prologue-

(월천 -서막-)

엄청 유명한 그 곡이다. 가사가 아주 조금 바뀌어 있었다. 수많은 리메이크가 있을 것이고 지금 곡 또한 에메의 분위기에 맞게 바뀌어 있다.

가사 번역은 영알못이라 최대한 분위기와 라임을 맞추는 데에 치중했다. 하 영어 공부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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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Believe Be:leave

(믿어 떠나:는)

가사를 모르더라도 에메 특유의 가라앉은 목소리가 이런 시원한 곡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 vlog 찍는데 엄청 화사한 곳은 아니지만 넓은 초원 바라보며 기차 타는 느낌? 뭔 소린지 모르겠다.

제목 빌리브 비 리브는 영어를 활용한 언어유희라 사실 옮기지 않을까 했다. 그래도 이런 연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최대한 느끼는 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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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君を待つ

(너를 기다려)

DAWN 앨범 처음 접했을 때 초반의 밝은 분위기에 좀 당황했었는데 바로 전 트랙과 함께 나를 조금 당황시킨 곡이다. 그만큼 Aimer 이미지를 한쪽으로만 접하다 보니ㅎㅎㅎㅎ

이런 분위기의 곡을 들을 때마다 참 마음 놓이는 목소리구나 싶다. 담담한 목소리에 어떤 응어리가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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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broKen NIGHT

(부ㅅㅓ진 밤)

이거 원곡은 Fate/Hollow Ataraxia의 OST 브금중 하나라더라. 시작부터 딱 페이트스런 느낌으로 시작한다. 여러모로 Aimer와 타입문의 페이트는 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느낌. 몽환적이면서 가슴속의 끓는 무언가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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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Noir! Noir!

(검정! 검정!)

나는 한둘 아티스트를 제외하고 외래어가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노래건 일본노래건 영어 많이 들어가는 순간에 자연스러운 해석이 안 된다. 그 가사에 포인트를 주거나 분위기를 환도하는 뜻으로 영어가 쓰인 것 같은데 나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이 곡도 그런 느낌이다. 이 곡 뿐 아니라 그냥 영어가 들어간 대부분의 곡.

e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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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Re:far

(다시:멀리)

나는 역시 에메의 이런 느낌이 좋다. 그래도 기왕이면 에메를 들을 때는 살짝 탈제이팝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Fate 같은 콜라보가 좋아서...이 곡도 좀더 탈제이팝 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1부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