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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남원 맛집 추천!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출연한 <명문제과> 방문 후기!

남원의 맛집을 갔다 왔다. 지난번 추어탕 이후로 이번에는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던 <명문제과>라고 한다. 친구랑 이제 할 거 없이 어기적거리다가 알게 된 곳. 엄청 핫플레이스는 원래 잘 안 가지만 그대로 크림빵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가보기로 했다.

4시 반 안 돼서 도착했는데 사람 많더라ㄷㄷㄷ

줄 설까 말까 했지만 사람들이 사는 족족 빠졌기 때문에 괜찮다..생각하고 줄 섰다. 실제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더라. 근데 재고가 없을 수도 있다네ㅋ

 

하지만 재고가 없었으면 내가 이 글도 못 썼겠지?

대충 매장 내부. 잘 팔리는 빵들이 있더라. 각각 크림빵, 아몬드빵, 그리고 수제햄빵이다. 나는 이거 받고 초코 브라우니랑 카스테라도 샀다.

상당히 맛있었던 크림 빵. 먹으면 먹을 수록 일본에서 먹던 그 맛이 생각나더라. 일본 쪽이 조금더 간편하게 먹기 좋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팔아서 거의 2천원 내외로 시작하니까.

크으 크림 좔좔. 지금 보니 얘 이름 생크림슈보루? 인데 1,700원이더라. 오 가격 괜찮네?

생각해 보니 이 아몬드 빵은 허니아몬드 빵이었던 것 같다. 유제품 못 먹는 친구가 이걸 제일 먼저 먹었는데 엄청 달다더라. 나는 이거 집 도착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달았다. 게다가 아몬드면 콩이어서 그런지 배도 잘 차는 느낌이었다.

이름이 꿀아몬드인데 마찬가지로 1,700원이다.

제일 기대가 컸던 수제햄빵. 3천원 넘은 가격인 걸로 기억하는데 맛있더라. 지금 보니 3천원이구나. 오 나쁘지 않군...기억으로는 그냥 햄 말고도 매운 햄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초록색깔이었는데 나는 맵찔이어서 그냥 햄만 샀다.

햄 크기가 굵직해서 먹기 좋았다. 햄 옆에 들러붙은(?) 저 찐득한 것들의 정체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햄빵에는 항상 저런 게 있던 것 같다. 저런 게 붙어 있어서 햄이랑 빵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런 뭐시기가 있는 건가. 아무튼 은근 커서 우유나 과일음료 하나 있으면 한 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나는 한 끼로는 택도 없다.

 

사실 백종원의 삼대천왕 이런 거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은 이렇게 유명한 식당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일단 여기는 가격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게다가 주인장 아저씨 아주머니도 친절하다. 내가 전라도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절반도 제대로 못 들었지만ㅎㅎ..원래 내가 여행갈 때 궁금하면 이것저것 좀 묻는 편인데 친절하게 잘 대답해 주신 것 같다.

부산에는 오뎅? 어묵? 이 맛있다고는 하는데 아마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말은 어묵이겠지? 부산 출신에 일본어 배운 내 입장에서는 이제 어묵이랑 오뎅이 헷갈린다...

 

아무튼 남원 근처 살거나 남원에 놀러가면 가볼만하지 않을까. 얼핏 듣기로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한다는 것 같은데 나는 맛있으면 뭐가 됐건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ㅇㅇ

 

남원 맛집 추천!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출연한 명문제과!!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