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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번역자에게 도움되는 이강룡 작가님의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이강룡 작가님의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를 읽었다. 한창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발 때 몰아샀던 번역 서적중 하나다. 진짜 덕분에 책은 올해까진..아 그 정도는 아닌가ㅎㅎㅎ

아무튼 번역가가 되기 위한 방법이나 번역가로서의 경험 및 조언류의 썰 외에도 중요한 것은 도착어를 제대로 이해하며 옮기는 것이다. 요즘 시대는 외국어로 옮기는 번역 작업도 하다 보니 도착어가 무조건 한국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말은 아주 중요하다.

 

정말 무진장 공부 되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아플 정도로 찔러서 기분 나쁘기도 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진국이었다. 말을 논리정연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얘기하는 게...아 그게 그건가?

아무튼 읽으면 읽을 수록 날카롭지만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글이 아닌 작가님 본인까지 포함한 반성에 가까운 글이라는 점도 굉장히 멋지다. 아마 이 책은 다음에도 또 읽을 것 같다.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우리는 우리말일 수록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글로 적을 때랑 말을 직접 할 때의 뉘앙스가 다르듯, 평소에도 문장력은 있으면 도움이 된다. 언어 계열을 다루는 통번역 업종은 특히.

매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