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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어느 택시기사의 운수 오진 날에 살인마가 탔다? 스릴러 완결웹툰 추천! 아포리아 작가님의 <운수 오진 날> 감상 후기!

아포리아 작가님의 운수 오진 날을 보았다. 살짝 부족하지만 그래서 기괴함이 배가 되는 작화, 그리고 딱 봐도 노린 제목에서 보게 되었다. 누가 봐도 현진건 작가님의 <운수 좋은 날>을 오마주한 작품이지 않은가. 그리고 실제로 전개도 상당히 운수 좋은 날 그대로다. 여기서 추가된 요소가 바로 스릴러.

우선 운수 오진 날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기막힌 돼지 꿈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택시기사 '오택'. 그 날 하루 돈복 넘쳤던 그에게 어딘가 수상쩍은 '혁수'를 태우게 된다.

금혁수

이런저런 이유로 살인마가 되어 버린 주인공. 동정할 여지는 있을 지언정 말도 안 되는 행동을 덮을 수 있는 동기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운수 오진 날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정해진 배드엔딩이며 엔딩은 꽤나 인상적이다. 중간중간 개연성 없어 보이는 부분은 머리 좋은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는 클리셰로 무마하려고 한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결말이 나쁘지 않았던 것은 운수 좋은 날을 적절하게 스릴러 식으로 가미해서인 것 같다.

이 웹툰은 25화의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길게 느껴진 것은 지루해서라기 보다는 악당의 사연이 구구절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봐도 악당인 거 아니까 그냥 보기 싫은 흉한 장면은 넘어갔으면 하는 느낌...청소년 관람불가 웹툰인 거 감안하고 봤지만 좀 그렇더라.

 

아 그래도 마지막 부분은 재밌는 콜라보가 있으니 필견!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45237

어느 택시기사의 운수 오진 날에 살인마가 탔다! 스릴러 완결웹툰 운수 오진 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