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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해가 뜨지 않는 극야에서 살아남아라! 좀비 스릴러 완결웹툰 추천! 운 & 한 큰빛 작가님의 <극야> 감상 후기!

운 & 한 큰빛 작가님의 <극야>를 보았다.

 

https://youtu.be/pbuUl6LsMG8

우선 유튜브에 있는 홍보 영상!

사실 처음에는 극야를 볼 생각이 크게 없었다. 썸네일이 남정네 하나가 그냥 피 흘리고만 있으니...적당한 재난물일 거라 생각해서 크게 내키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는 100화 가량의 분량을 1주일도 안 돼서 다 봤다ㅎㅎㅎㅎㅎ 결코 분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진짜 정말 재밌더라. 레알 시간 순삭...!

극야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극한의 추위와 밤만 공존하는 남극의 겨울. 한중일 연합 연구원이 여느 때와 같이 연구하던 어느날,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나타나는데...

극야 웹툰은 대략 10화 정도까지는 빌드업이다. 주요 등장인물 적당히 비추고, 그들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10화까지는 살짝 단조로운 것 같더라.

하지만 말이 단조롭다지 재미없지는 않았다. 일단 주인공 성격이 냉철한 능력자인 티가 나서 처음 소방관으로 일하다가 언플에 당해서 남극 연구원에 들어가게 됐을 때도 군인 출신 상사 등의 간증(?)을 통해서 주인공이 얼마나 강한지 살짝 알 수가 있으니까. 나중에 알았는데 이건 새발의 피였지ㅋㅋㅋㅋ

주인공 차동환은 과묵하고 맡은 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다. 항상 안전과 목숨을 최우선적으로 행동하고, 반드시 수행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해하더라도 나중에는 모두가 납득하게 된다. 진짜 답 없는 극야 세계관에서 주인공 차동환의 행방을 걱정하는 독자들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그 반증. 덧글 보면 진짜 아무도 걱정 안 함ㅋㅋㅋㅋㅋㅋㅋ

능력치가 쩔어주다 못해 비현실적인 것만 같은 차동환의 존재가 극야의 현실적인 설정들의 사이다가 되어 준다. 그리고 주변에는 인간미가 넘치는 지구방위대와, 누구보다 멋진 중년 리시콴 대장님,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는 노조미 등등의 케미가 한중일 밸런스를 극적으로 맞춘다. 각 나라마다 발암도 있지만...이들이 너무 빛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셰를 묘하게 비트는 것도 재밌더라. 아주 정석적인 클리셰 전철을 밟는 인물과 전개도 있는가 하면, 사망 플래그 잔뜩 뿌리면서 사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진짜로 죽는 이들은 더없이 충격적이고 안타깝더라...

 

극야라는 극한의 설정에 몰렸지만 등장인물들의 활약으로 이들은 각각의 갈등을 봉합하고 점점 팀다운 팀으로 발전을 이룬다...그래서 시즌2가 더 기대된다. 아직 뿌린 복선 일부가 시즌2에 어떻게 회수될 지 정말 기대가 된다ㅎㅎㅎ

분량도 분량대로 많은 것 같다. 액션씬도 좋아서 넘기면서 숨도 참고ㅋㅋㅋㅋㅋㅋ 구웃乃

리시콴

"대장님은 제가 지금까지 모신 어떤 대장님보다 훌륭하신 대장님이십니다."

작중 차동환은 오직 단둘에게만 상사로서의 경의를 표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리시콴. 국적 이런 거 떼고 진짜 대장 중의 대장. 상남..아니 진짜 상대장. 대장하기 위해 태어나신 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 현실적으로 죽음에 가까운 위협을 받으면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겁에 질리며 패닉에 빠지고, 또 그걸 감정적으로 받아서 나무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이 대장님은 그 상황을 너무 잘 파악하고 나무라는 사람 혼나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 둘다 너무 잘 아우른다. 진짜 리더십 끝판왕...乃

개인사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드라마틱하고 존경스러운 분. 같이 일한다면 누구라도 열심히 일할 것 같은 분.

차동환

아까도 말했지만 워낙에 사기적인 대신 비중은 살짝 적어 보인다. 메인 주인공이지만 다른 주요 인물들과 능력 & 비중을 고르게 받아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극야라는 웹툰은 주인공 차동환의 메인 활극이 아니라 한중일 연합 연구원들이 함께 살아남는 이야기기 때문에.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21463

해가 뜨지 않는 극야에서 살아남아라! 좀비 스릴러 완결웹툰 추천! 운 & 한 큰빛 작가님의 극야!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