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전기 히터? 발난로 이런 걸 샀다. 워낙 수족냉증이 심해서 몸에 열이 많지만 고루 분포해 있지는 않다. 그래서 겨울나기는 항상 손발이 꽁꽁 시렵다.
어차피 컴 붙박이로 살 거 그냥 발난로 같은 걸 사려고 했다. 시중에는 족욕기 같은 생김새의 발을 꽉 묶어두는 난로나 히터기도 많이 있지만 그럼 발이 좀 답답할까봐...그래서 차선책으로 이런 접이식 발난로를 샀다.
정확히는 저렇게 세팅하면 전원을 키고 각각 저, 중, 고 중 하나 고르면 적당한 열이 나온다.
누가 그러던가. 수족냉증은 당장 뜨거운 걸로 따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차가운 부위 주변을 고르게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 게 이런 거 써서 엄청 따뜻하지는 않다. 차가운 곳은 여전히 차갑다. 그래도 차가운 곳이 줄어든 게 어딜까 싶어서 샀다. 실제로 조금은 체감 되는 것 같다.
요즘 느끼는데 설명서는 확실히 버리는 게 아냐. 일단 외국어여도 그림이라도 훑어봐야 할 것 같다. 이 발난로는 사용법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지만 역시 보고 쓰는 게 좀더 잘 진행되는 것 같다.
이제 곧...얼마 남지 않은 겨울도 이 발난로와 함께 잘 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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