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을 보고 왔다. 영화 런을 보러 간 이유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개봉했던 <서치>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같은 감독님이더라.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하고 갔다. 평점에서부터 어떤 영화인지 느낌이 왔지만 그래도 외출할 명분이라도 만들고자 나왔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엄마 포스 보소...
그러고보니 이거 밑에 모자이크 한 의미가 없구나. 이미 언제 봤는지 나와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앞으로는 스포
사실 스포라고 해도 별 거 있을까. 주요 출연진은 엄마와 딸 뿐이고 나머지는 다 별로 나오지도 않으니 어디서 통수 전개가 나올지 예상이 가지 않나. 누가 봐도 엄마가 좀 이상했고, 적어도 친엄마는 아니겠구나ㅇㅇ 했는데 아니더라...사실 그것보다는 결말이 조금 놀랬다. 설마 그대로 복수하겠거니 했는데 진짜 똑같이 돌려줌...ㄷㄷㄷㄷㄷ
여러 사람들 말대로 전체적인 내용 자체는 굉장히 평이했지만 배우 두 분의 연기 호흡이 좋았다. 사실 나는 연기보다 상황에 따른 연출들이 때로는 섬찟했는데 감독님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익숙한 집이라는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상황을 극적으로 잘 연출한 것 같다. 나도 은근 골골대는 편이지만 그래도 두 팔 두 다리 멀쩡히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보는 내내 꿀잼은 아니었지만 시간 적당히 쓰기에 좋은 영화였던 것 같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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