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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음식이 맛있는 일상 힐링 완결웹툰 추천! 아르몽 작가님의 <정순애 식당> 감상 후기!

아르몽 작가님의 <정순애 식당>을 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일상 힐링물스러운 전개는 크게 이변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막 끌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힐링은 힐링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보았던 것 같다.

정순애 식당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미각을 잃은 '김정순'.

우연찮게 들린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느끼게 된다.

남자 주인공, 일명 콩나물인 김정순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미각을 잃게 되다가 우연찮게 방문한 식당에서 진짜로 "맛있는" 음식을 느끼는 내용. 사실 여기서의 정순애는 사랑 愛자인데 여러가지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식당 주인인 정순애 할머니의 이름, 그리고 그 할머니의 손녀인 사랑이와 콩나물 김정순과의 사랑 같은.

음식 사진도 꽤 먹스럽고, 내용도 상당히 힐링이 된다. 처음에는 콩나물 씨가 너무 혼자 우울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볼 수록 진짜 딱하다는 생각이 들고. 식당 쪽 가족과 주변 지인들도 저마다의 사정이 있지만 서로서로 지탱하며 극복해 나가는 게 진짜 힐링이다.

오죽하면 애 보고 어른인 내가 반성한다. 여러 웹툰에서 아이들은 순수악으로 묘사될 때가 많지만 여기 나오는 아이는 그거랑 다르다. 아이도 당연스럽게 사랑스럽다.

누군가는 민폐 캐릭터라고 처음 나올 때 엄청 욕했지만 나는 그 캐릭터 이해가 갔다. 그냥 사는 환경이 달라서 눈치가 없던 거지 사실은 본인 나름대로 도움주려고 했다는 거. 그리고 나중에는 진짜로 도움도 준 거. 하기사, 스릴러 장르였으면 엄청 민폐였겠다. 그래도 여기는 힐링물이니까ㅎㅎㅎ

 

어떤 등장인물 하나 모자란 거 없이 드라마가 좋았고, 다른 무엇보다 주연 남녀 둘에게 포커스가 잘 가서 좋았다. 다른 사이드 스토리는 딱 곁다리로만 나와서 흐름 끊기지 않고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떤 화였는지는 까먹었는데 어떤 씬에서 굉장히 울컥했었거든ㅇㅇ..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31978

음식이 맛있는 일상 힐링 완결웹툰 추천! 아르몽 작가님의 정순애 식당!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