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돌리고 돌리는 갸오오 작가님의 <갸오오와 사랑꾼들>을 보았다.
솔직하게 말한다. 처음에는 안 끌렸다. 내 기억이 아마 천리마 마트 보다가 연계 웹툰으로 뜬 걸로 기억하는데 '대체 이런 게 왜...?'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제목 보고 진짜 로맨스 일상인 줄 알았고, 썸네일 보고 너무 부담스러웠거든. 근데 로맨스 + 부담 = ?? 이라는 혼종에 이끌려 결국 보기 시작했다.
근데...진짜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라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다 있지 않을까ㅋㅋㅋㅋㅋ 진짜 무한도전처럼 남정네들 모여서 겁나 티키타카하면서 병맛 전개로 나가는데 안 웃을 수가 없더라ㅋㅋㅋㅋ 게다가 사랑꾼들이지만 맺어진 사람은...^^
바로 그 썸네일. 부담스러운데 남자를 이끌게 하는 병맛이 보일 듯 말 듯...잘 보면 작가님만 폼 잡고 있음...
실화를 기반으로 한 웹툰이라 더 재밌다. 가스파드 작가님도 그렇고 조석 작가님도 그렇고 일상 웹툰이지만 궤를 달리하는 병맛 웹툰이라 좋은 것 같다. 솔직히 가스파드 작가님은 내용이 엄청 재밌다고 못 느꼈는데 갸오오는 보면 볼 수록 재밌더라ㅋㅋㅋ 그리고 부러웠지...
등장인물들도 백 몇 화나 보니 개성이 다 보이더라. 웹툰 작가님들이 이런 거 진짜 잘 잡으시는 듯. 역시 만화...! 가르마가 5:5라서 오대오맨, 콧구멍이 딥따 커서 콧구멍맨, 멀리서 보면 미남이라고 멀미남, 심술쟁이라서 심술남 등등 겁나 개성 넘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상인인 척 하는 돌리고 돌리는 갸오오 등등.
진짜 이런 웹툰 볼 수록 주변에 저런 친구들을 두고 싶다...하지만 내가 그럼 사람이 되어야겠지. 말마따나 진짜 유쾌해서 재밌음ㅋㅋㅋㅋ 100화 넘게 보면서 완결이 다가올 수록 아쉬웠던 웹툰...그나마 다행인 건 장르는 다르지만 작가님의 연재작이 있다는 것 정도? 이름은 무적코털 보보보스러운 거였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코털인지 가슴털인지 아무튼 이번에도 화장실 개그 찐하게 사용하신 듯ㅇㅇ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70151
일상 개그 완결웹툰 추천! 갸오오 작가님의 갸오오와 사랑꾼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29963
+그리고 나도 아직 안 봤지만 현재 연재작도 기대가 되기에 추천! 아, 이름이 가슴털...
흠흠, <가슴털 로망스>도 추천!!
아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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