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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타인은 지옥이다> 김용키 작가님의 스릴러 완결웹툰 추천! <관계의 종말> 감상 후기

김용키 작가님의 <관계의 종말>을 보았다. 이 작품으로 말할 것 같으면 <타인은 지옥이다>를 쓴 그 작가님이다. 그림체 보는 순간 바로 알 수 있는 평범한데 묘하게 섬세해서 불쾌..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림체다.

 

제목에서도 느꼈지만, 이 썸네일을 보고 이번 작도 아주 스릴스릴하겠구나 싶었다.

관계의 종말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여자친구와 함께 떠나는 휴가. 하지만 어딘가 불쾌한 펜션 주인과 함께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꺼내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제 다 끝내야 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를 정말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관계의 종말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이런 스릴러 느낌 팍팍 드는 장르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믿고 보는 것은 타인은 지옥이다가 매우매우 재밌었기 때문이리라.

타인은 지옥이다가 중반부가 살짝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에 비해 이번 관계의 종말은 그런 것도 없이 휙휙 간다. 적절하게 쫄깃하게 하고, 적절하게...읍읍.

보다 보면 제일 불쌍한 것은 진짜 주인공과 여자친구다. 쟤들은 그냥 놀러온 건데 어쩌다 트라우마 버튼 눌러지고, 여자친구는 문자 그대로 진짜 봉변을 당하고...어휴. 자세한 부분은 스포라서 말하기 힘든데 김용키 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대가 된다ㅎㅎㅎ

근데 작가님은 정말로 기분 나쁘게 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아는 것 같다. 이게 욕하는 게 아니라 말그대로 사람이 어떤 짓을 당해야 기분 나쁘거나 불쾌해 할 수 있는지 알고 그리시는 듯. 이 불쾌함을 사이다와 고구마 사이로 꾸역꾸역 소화하시는 작가님의 역량이 참으로 대단. 비록 컷툰이고 30컷 밖에 안 되지만 주 2회 분량이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일하실 것 같은데...대단쓰...

 

아무튼 이번 관계의 종말도 재밌었다ㅋㅎㅋㅎㅋ

스릴러 완결웹툰 추천! 김용키 작가님의 관계의 종말!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52803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