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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추리 소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를 읽었다...

우타노 쇼고 작가님의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를 읽었다. 몰랐는데 이거 시리즈인데다가 연작이더라. 시리즈라도 전편 후편이 크게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 아닌 듯? 멋모르고 감상문 막 읽다가 스포 당할 뻔했자너ㄷㄷㄷㄷ

몰랐는데 우타노 쇼고 작가님 <벚꽃 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 저자더라ㄷㄷㄷ 와 그거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같은 작가님이셨구나...이 분이 서술 트릭을 이용한 골 때리는 반전의 도가 튼 양반이라더라. 근데 진짜 그렇더라. 요즘에는 습관적으로 책 읽느라 내용도 좀 놓치는 편인데 후반부 반전에 나도 모르게 눈을 떴다. 아주 콩가루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어...

하긴 설정부터 사실상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심심해서 벌이는 게 서로의 트릭 간파하기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해자를 죽이도록 미워서 죽인 게 아니라 심심한데 트릭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죽이는 것ㄷㄷㄷ 그래서 처음에 그렇게 몰입을 못 했나...벚꽃그대는 읽으면서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재밌었는데, 나는 유명한 서양식 미스터리 추리 소설처럼 트릭이 어쩌니저쩌니 하는 거에는 별로 감흥이 없더라. '와 진짜 지리는 트릭이다ㄷㄷ' 가 아니다 보니 항상 사연이나 이야기에 집중이 된다. 그래서 한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 것도 열심히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 밀실살인게임 또한 트릭 만큼이나 각자의 개성이 있다 보니 캐릭터성 위주로 기억을 했던 것 같다. 반도젠 교수는 일단 이름부터 적당한 꼰대처럼 보이지 않은가?

 

아직 2편이랑 3편을 안 샀는데 다음에도 읽어야겠어...2편부터는 제대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