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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Advanced DDP YOGA 1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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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조언대로 스트레칭 몇 개 늘렸다. 컴 하면서 점점 팔이 저렸는데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웃긴 건 스트레칭 아침점심저녁으로 하다 보니 아침의 시작과 하루의 마무리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ㅎㅎ..적응 못하는군. 정신 차려야 해.

그래도 베개도 결국 새로 사는둥 생활패턴을 어찌어찌 개선하려고 노력중. 다이어트 쪽은 확 빠지는 편은 아니지만 슬금슬금 빠지고 있다. 이제는 알지. 이 얘기 몇 주 째 하지만...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여...술담배도 안 해, 심지어 탄산수도 거의 안 마시는데...아 그러고보니 요즘에는 저녁마다 과자를 하나씩 먹고 있다. 배고픔과 답답한 스트레스를 달래려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당에 손이 가는군.

밥이라도 양을 조금 줄이면 나을 텐데 확실히 너무 잘 먹기는 해. 조금만 더 줄이자.

 

운동은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될 것 같다. 겨울 + 운동 적응으로 땀이 더 적게 나더라. 이제 조금더 빡신 거 해도 된다는 뜻이겠지?

아 그럼 아예 텀을 줄이자. 운동 사이사이에 잠시 쉰다는 게 엄청 쉬어버리니 시간 소모가 큰 것 같다. 사이의 틈을 줄이면 훨씬 더 타이트해질 것.

 

운동만큼 중요한 게 자세더라. 집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역 c자형으로 구부러지는데 안 좋은 거...그래 알지.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무직들이 이런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니. 근데 나는 어렸을 때부터 허리디스크를 앓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자세가 더 예민한 것 같다. 똑같이 앉아 있고 구부리고 있는데 나만 유독 불편한지 계속 자세를 바꾸는 건 진짜 충격.

누구도 챙겨줄 수 없는 만큼 스스로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칭 하는 시간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미루면 그나마 할 수 있던 다른 것들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할 때 확실히 집중하면서 하자. 그나마 베개가 잘 통했는지 꿀잠 자서 비슷하게 자도 금방 눈 뜰 수 있는 게 참 다행인 것 같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