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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고폰 매장에서 폰 바꿨다...LG V50 구매 후기 in 폰사요몰 부산대점

 

폰을 바꿨다. 벼르고 벼르던 LG V50을 샀다. 중간에 파리 아님

후우..후우...

구성품은 이 정도. 새폰이랑 비교하면 뭐가 더 있는지 모르겟지만 기존에 있던 V50 구성품에 충전기도 또 받았다.

벌써 엄청 만져대는 바람에 지문이 덕지덕지 묻었는데 굉장히 깨끗했다. 지금 보니 카메라 각도 때문에 좌측 상단에 액정 필름이 제대로 안 부착된 것처럼 보이지만 제대로 부착된 거 맞다. 기포도 없고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다.

뒷면도 정말 깨끗하다. 정말 기스 하나 없이 깨끗하더라. 이럴 거면 누구 말마따나 대체 왜 새 폰 사나 싶을 정도.

LG V50 구성품이다. 지금 보니 기본..번들 이어폰도 있다. 검색해 보니 평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여비 이어폰이 몇 개 있으니 당장은 쓸 일 없다.

 

자세한 건 더 써봐야 알겠지만...일단 무겁더라. 요즘 큰 게 대세라서 6.4인치나 하니 당연한가? 난 작은 게 좋은데...

그럼에도 산 이유는 오직 하나다. 음질.중요해서 궁서체다...이 버전은 없구나. 아무튼 아주 예~전에 지인폰으로 유튜브 몇 개 들은 게 다였다. 그 때는 한창 GRANBEAT 쓰고 있는 데다가 폰이 고장 나기 전이라 불만은 없었고, 그래서 음질도 근사하게 3.5mm 단자 상태의 그란비트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근데 사실 그 때는 그냥 내가 그란비트를 쓰고 있어서 그랬을 지도 모른다. 2.5mm 밸런스 단자가 가능한 그란비트면 무조건 압승인데 내 그란비트는 18년 여름에 진작 고장 났는걸...ㅠ 그래서 3.5mm는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그란비트가 폰으로서 기본적인 구실도 못할 정도로 고장나기 시작했고, 마침 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지원금이 이번달로 끝난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50만원 선에서 살 수 있는 폰을 찾기 시작했다. 이상적인 건 적당한 폰 하나랑 DAP 하나 따로 장만하는 거지만 그건 돈이 없고...게다가 뭘 사든 그란비트보다 좋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몇백 쯤 써야 만족할 것 같아서 그냥 폰+음질 다 얻을 수 있는 V50을 노리기 시작했다.

 

만약 국내에 V60이 출시될 떡밥이 뿌려지고 있었더라면 V50의 가격은 더 떨어졌을 거라 생각한다. 근데 4월부터 진짜 존버하며 열심히 보고 있는데 국내의 LG 신형폰이 고작벨벳 뿐인데다 그마저도 흥행이 시원찮아서일까. 도무지 가격이 떨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중고로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 여건상 직거래는 불가능해서 최대한 좋은 거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고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해 보면 중고나라 같은 건 이용해 봤어도 중고로 폰을 사본 적은 없다. 그래서 솔직히 걱정도 했다.

내가 방문한 <폰사요몰 부산대점>. 말이 부산대점이지 사실 온천장이랑 더 가깝더라. 그래서 멍 때리다 부산대역에 잘못 내..흠흠.

아무튼 크게 고민 없이 바로 질렀다. 외관도 깨끗하고 그 자리에서 당장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없어서.

 

가격이 궁금한가?

https://phone4yomall.com/

https://phone4yomall.com/shop/item.php?it_id=1569387407&ca_id=1030&page=1

여기는 직링. 매장가랑 온라인가는 차이나지 않는다. 차이 나는 건 사은품의 유무 정도라는 것 같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건 사은품이 원래는 안 나온다던데...잘 모르겠다.

 

 

아무튼 케이스가 오기 전까지는 봉인해 둬야 할 것 같다. 원래는 바로 굴리려고 했는데 뒷면이 너무 애기애기(?)해서 케이스 오기 전까지는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은 유튜브로 음악 듣는 정도로만 쓰고 있다. 음질도...역시 G6 따위랑 비교할 게 아니구나...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