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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청춘 개그 학원 완결웹툰 추천! 이내 작가님의 <김왕짱> 감상 후기!

이내 작가님 <김왕짱>을 보았다. 예사롭지 않은 제목과 소개에 이끌렸다. 학생들이 나오는 거 보니 청춘이나 학원물이겠거니 했는데 웬 험상궂은 아재가 교복을 입더라. 이것은 옛날 두사부일체 같은 내용인가? 싶어서 거르려고 했는데, 왠지 웃길 것 같아서 1화 댓글을 얼핏 보는데 반응들이 좋더라. 그래서 보기 시작했다.

김왕짱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강북구 고딩을 제패한 싸움 1위 '김왕'. 어느날 매일매일 대충 하루를 보내던 그에게 조폭 '빠루'가 전학생으로 전학 오면서, 싸움 1위를 내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 웹툰 재밌는 게 중반까지는 시종일관 개그 터뜨리다가 중반부부터는 조폭들 나오는 장르답게 느와르로 바뀐다. 진짜 재밌는 게 일부는 개그 거의 없이 계속 진지하게 나가서 댓글들도 '언제 이렇게 숨 죽이며 보는 웹툰 됐냐;' 라는 반응도 있을 정도.

일단 이 웹툰의 포인트는 위에서도 말했듯 시종일관 터뜨리는 개그, 그리고 일진과 조폭이 등장하지만 그들에 대한 미화는 거의 없다. 초반에는 일진이나 조폭답게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보이지만 점점 무뎌지면서 저마다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물 성향도 보인다.

 

그리고 사실상 김왕짱의 진주인공격인 문어. 빠루의 2인자. 빠루가 조직내 서열 2위니까 2위의 2위는...읍읍.

아무튼 씬스틸러라고 할 수 있는 문어. 빠루랑 문어 둘다 상남자+대인배 속성이 있는 badass지만 빠루가 대인배 기질이, 문어 쪽이 좀더 상남자 기질이 더 큰 데다가 작중 뜬금없지만 납득되는 로맨스도 담당하다 보니 후반부 비중은 대부분이 문어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일진 셔틀에서 왕의 신하로 격상된 양종두라던가 처음에는 대립하다가 나중에는 청춘물처럼 찐 우정을 쌓는 박지수 등등 주조연들 가리지 않고 인물관계랑 개성이 적절해서 보는 내내 즐겁게 봤다ㅋㅋㅋㅋㅋ 지금 작가님 차기작인 <문래빗>도 보고 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ㅋㅎㅋㅎ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50570

개그 청춘 완결웹툰 추천! 이내 작가님의 김왕짱!!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