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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로맨스 힐링 완결웹툰 추천! 억수씨 작가님의 <Ho!> 감상 후기!

억수씨 작가님의 <Ho!>를 보았다.

사실 이 웹툰 장르에 대해 로맨스를 쓸까 말까 했다. 단어 그대로인 남녀가 사랑하는 이야기의 의미라면 로맨스가 맞지만, 이 둘의 사랑 이야기는 로맨스보다는 드라마 서사가 더 강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쨌든 남녀 주인공 둘이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며 행복하게 쎄쎄쎄 살았답니다 하는 이야기는 맞기 때문에 로맨스로 쓰기로 했다.

이 웹툰은 지난주였나 지지난주 토일 사이에 30화씩이나 무료 완결로 풀렸다. <찌질의 역사>와 함께. 그래서 둘다 보는데...한쪽은 단맛 한쪽은 매우 짠맛이 나더라...

참고로 이 웹툰, 「娘さんください」って言いに行くんだw('따님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러 간다ㅋ)가 원작이라고 한다. 원작이라고 해야 하나? 2ch라는 일본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에피소드를 각색했다고 하더라.

 

아무튼 이 웹툰 제목인 Ho! 는 여주인공의 이름이 '윤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주인공은...'김원이'였던가. 아무튼 그렇다ㅇㅇ 작중 대부분의 전개는 남자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 되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건 그보다 Ho다. Ho가 몹시 귀엽고 사랑스럽다...

 

사실 Ho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 자세한 것은 웹툰을 보면 되는데...Ho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화(手話)가 아닌 구화(口話)로 얘기한다. 그래서 사람과 얘기할 때 항상 입을 보고 이야기한다고 한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청각장애에 대해 우리가 쉽사리 가지고 있는 편견도 살살 어루만지더라. 나 스스로도 읽으면서 뜨끔한 부분도 많고.

 

사실 Ho랑 남주인공의 나이 차이는 깨나 나는 편이다. 그런데 그런 나이차와 환경을 극복하고 둘이 사랑할 수 있게 된 계기 중 가장 큰 요인은 Ho를 대하는 남주인공의 태도였다. 그는 처음 만날 때부터 Ho가 청각장애를 앓는다고 괜시리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대했던 것이다. 그 점이 Ho의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참 보면서 따뜻해지는 웹툰이다. 같은 남자로서 몰입되는 부분도 있었고. 남주인공도 열심히 사는 소시민이고, Ho도 자기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사는 소시민이더라. 살짝 부족한 점이 있는 둘이 만나서 결국에는 결혼까지 가게 되니 흐뭇한 아빠미소 지으면서 보게 된다...

그렇다. 이 웹툰은 무엇보다도 힐링 되는 것 같다. 불편함보다 따스함이 훨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는 내내 힐링이 됐던 그런 웹툰이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638994

로맨스 힐링 완결웹툰 추천! 억수씨 작가님의 Ho! !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