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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덕천 맛집 추천! 처음 맛보는 마라탕 맛집 <마라당> 솔직방문 후기!

하, 드디어 마라탕을 먹었다. 올초까지는 관심 없다가 블로그 잇분들 중에 마라탕에 진심인 분들이 좀 있어서 사진 보다 보니 진짜 맛나보는 비주얼이더라...고기랑 채소가 말그대로 이것저것 들어가 있는 애던데 내가 왜 지금까지 안 먹었을까 싶을 정도로 비주얼적으로 내 취향이었음.

그렇게 이런저런 마라탕 집을 알아보다가 마라탕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가이드 받은대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기가 배달 전문점으로 매장 영업은 안 하더라ㅎㅎ..

그렇게 아쉬운 대로 이런저런 곳 찾아보다가 가게 된 곳이 마라당 덕천점. 근데 여기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씨에씨에 마라탕...이 아니라 '마라당' 이름이 따로 있더라 헐. 멋모르고 씨에씨에 따라가다가 들어간 곳이었는뎈ㅋ

 

아무튼 이곳은 이러한 전통이 있다고 한다. 라유가 어쩌고 마유가 어쩌고ㅇㅇ..잘은 모르겠는데 라유는 적당히 매운 중화 향신료고, 마유는 고수 맛이 강하게 나는 향신료였다. 마유는 두 번은 못 먹겠더라...

마라탕 집 자체가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었다. 일단 바구니에다가 이것저것 담아야 한다더라. 맵기랑 고기는 나중에 마지막으로 조절하고.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를 양껏 골라서 마지막에 저울에 달아서 나온 무게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기는 게 신기했다.

근데 이렇게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정말 많더라. 일단 밑에 있는 거는 거의 다 하나씩 건진 것 같다. 숙주나물, 배추, 청경채, 넓은당면, 옥수수면? 이랑 중간층에 있는 백흑(?)의 목이버섯과 두부, 두부면, 그리고 제일 윗층에서 버섯 빼고 어묵, 새우, 햄 종류별로 넣고ㅎㅎㅎ

이렇게 보니 많이 없어 보이지만 둘이서 22,700원어치 먹었닼ㅋㅋㅋㅋㅋㅋㅋ

수-북

원래 소고기 300g 하려다가 느낌에 쎄해서 그냥 200g으로 했는데 진짜 줄여서 천만다행. 소고기도 차돌박이처럼 얇은 애였는데 그래서 오히려 국물이랑 잘 어울려서 고기에만 집중하지 않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음ㅇㅇ

와 진짜 비주얼...사람들이 이래서 마라탕에서는 당면당면하는구나 싶더라. 게다가 내가 아삭아삭한 식감 좋아해서 숙주, 청경채, 그리고 배우 진짜 소중했다...둘이서 먹었는데 솔직히 고기 300g으로 셋이서도 먹을 수 있는 양이지 않았을까 싶더라.

깨-끗. 아주 깨끗하게 삭 비웠다.

아 여기 마라당의 가장 마음에 든 점중 하나가 밥이 무한리필이더라ㅎㅎㅎ 진짜 이런 곳이면 아주 막 털어가서 먹을 수 있을 듯ㅋㅎㅋㅎ

 

아무튼 첫 마라탕 먹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의도치 않게 아무데나 가게 된 데다가 하필이면 가게 된 곳도 지도랑 다른 곳이었지만ㅋㅋㅋㅋㅋ 엄청 맛있어서 여기는 다음에 또 올 것 같다. 재방문한다! 그래도 여기 마라당 말고도 바로 근처에 있는 씨에씨에 마라탕도 한번 먹어봐야겠다ㅎㅎㅎ 여기도 평 좋던데 기대되네ㅋㅎㅋㅎ

마라탕이 맛있는 덕천 맛집 추천! 마라당!!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