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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8월 넷째주 버거킹! 콰트로치즈 와퍼와 치즈 와퍼를 냠냠 먹은 후기!

 

버거킹 와퍼는 정말 배신하지 않는다. 크기부터 마음에 든다. 물론 일단은 프리미엄이어서 할인 없이 먹으면 좀 부담스럽지만 기간한정 할인도 매주마다 있고 쿠폰도 매주 새로 갱신되지 낭낭하게 괜찮은 혜택 같다.

그런 내가 이번에 산 버거는.

치즈 와퍼와 콰트로치즈 와퍼. 일단 비주얼만 보면 나 잘못 시킨 줄 알았다.

근데 치즈 와퍼는 기존 와퍼에 무난한 치즈 2장이 추가 되었다. 그 말인 즉 와퍼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피클도 그대로 있다는 것.

반면 콰트로치즈 와퍼는 피클 같은 거 없이 이런저런 종류 치즈가 들어가 있고, 피클이 빠졌다. 그래서 엄청 치즈치즈한 버거다.

개인적으로 여태껏 콰트로치즈 와퍼는 치즈 와퍼의 상위호환이라고만 여겼는데 치즈 와퍼 쪽도 맛있더라. 스태커 와퍼가 가본 적 없는 미국의 육즙 찐한 버거 느낌이라면 치즈 와퍼는 물론 가본 적 없지만 미국의 치즈 버거 같은 느낌.

취향 이상하다 소리 들을 수도 있는데 나는 광고에서 때리는(?) 정갈하게 층층이 쌓여있는 버거보다 막 무더기로 쌓여서 흘러나올 것만 같은 버거 비주얼을 보았을 때 훨씬 군침이 돌더라. 햄버거 본연에 충실한 느낌 같아서.

그래서 치즈 와퍼도 맛있더라. 콰트로치즈는 치즈가 정말 맛있어서 좋지만 결국 치즈 때문에 물리는 걸 생각하면 끝은 묘하게 아쉬움이 남는데 치즈 와퍼는 그런 것도 없이 맛있었다. 아마 스태커 와퍼에 내성이 생겨서가 아닐까?

 

버거킹은 항상 괜찮은 할인으로 잘 먹고 가는 것 같다. 역시 멤버십이나 제대로 된 금액권만 생긴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