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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판타지 드라마 완결웹툰 추천! 나윤희 작가님의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감상 후기!

나윤희 작가님의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을 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웹툰은 순전히 썸네일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다.

 

클릭 안 할 수 없는 이 신묘한 비주얼. 엄청 이쁜데 신비스러운 마법사 분위기에 진짜 그냥 끌린 것 같다. 그래서 내용 크게 생각 안 하고 봤는데 굉장히 좋은 내용의 웹툰이었다.

대충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세상은 마법사가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처럼 어느 순간 마법사 유전자가 발현되는데 다른 점은 부릴 수 있는 마법이 혈육마다,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점. 주인공 4인방 중에 '박하'가 유일한 마법사인데 박하는 약 제조..? 같은 마법을 부릴 수 있어서 집안도 약국을 하고 있는 것과 '상엽'은 마법사 가문이지만 상엽 본인은 마법 부릴 수 있는 재주가 없는 소위 말하는 머글 같은..여기서는 특정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이 웹툰이 정말 재밌었던 것은 주인공 4인방을 비롯한 등장인물 대부분이 입체적이라는 점. 처음에는 박하 위주로 전개가 되어서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오해가 생겼지만, 내용이 전개되면서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성장하며, 또한 사랑도 쌓아가는(?) 그런 웹툰이다.

이렇게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등장인물의 행적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연출을 하는 부분이 종종 보이는데, 나는 이런 부분은 나윤희 작가님의 역량이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한 인물의 단면만 보고 욕하거나 수군거릴 수 있는데 작가님이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우선은 '마법사'가 있는 판타지 세계관이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판타지를 구색으로 삼은 드라마 웹툰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 특유의 몽환적인 그림체와 입체적이고 서정적인 연출이 각각의 등장인물의 개성을 보다 확고히, 그리고 점점 부드럽게 품어주는 것 같다.

이런 특징은 차기작인 <고래별>에서도 드러난다. 사실 고래별도 이미 정주행 다 끝나서 뭐부터 먼저 쓸까 하다가 일단 먼저 정주행 끝낸 이 웹툰을 먼저 쓴다.

 

이 웹툰을 보게 되면 마법사에 대한 동경보다 나 스스로가 타인을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단순히 교훈이니 훈계 하는 웹툰은 아니지만 그만큼 우리 스스로가 특정 부분에 대해 이해를 잘 하고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일단 그림체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보기도 불편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이 작가님은 노을 빛깔을 잘 쓰시는 것 같애. 황혼, 노을, 해질녘...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해가 질 듯 말 듯 따뜻하게 남아있는 배경들이 인상적이다. 역시 그림은 인물만 잘 그릴 게 아니라 배경도 묘사가 잘 되어야 한다고 본다ㅇㅇ 이 작가님은 그런 부분도 세심하게 연출해서 아주 좋음ㅇㅇ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681453

판타지 드라마 완결웹툰 추천! 나윤희 작가님의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29767

+ 같은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완결작 추천! 가슴 한켠 뜨겁게 적시는 고래별!!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