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액션 완결웹툰 서승준 & 송창균 작가님의 <피플> 감상 후기

<피플>을 보았다. 일단 장르는 액션인데 첩보물..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저런 장르가 섞인 것 같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나는 사실 이 웹툰 추천하지 않았다. 근래 본 웹툰 중에 가장 실망스러웠다. 분량은 약 160화에다가 한 화당 컷 수도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한 화당 컷 낭비가 너무 심해서 전개가 매우 느리다.

 

게다가 작위적인 전개도 너무 많다. 팀원 중 누군가가 강적을 만나 고전하다가 부상 입으면 더 센 팀원이 뒤늦게 도착해서 한창 부상당한 팀원이랑 노가다 - 쓰러짐 - 센 팀원 분노 - 결국 등뒤 노출로 센 팀원도 쓰러짐 등 전투 중에 뭔 말이 그리 많은지. 동료애를 강조하는 건 좋은데 생사를 오가는 전투 중에 왜 자꾸 적에게 등뒤를 보여줘서 다시 또 털리는 게 이게 말인가.

 

 

절반까지는 진짜 참고 봤는데 솔직히 크게 바뀌는 내용이 없어서 대화문 안 읽고 그림만 눈으로 슥 읽었다. 그림으로만 봐도 이해되는 내용인 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대화의 묘미가 전혀 없는 것 같다. 단순히 영화 <실미도> 같은 작품처럼 다뤘다고 해서 분위기마저 베끼지는 못했나 보다.

 

좋게 말하면 진중한 액션물, 쉽게 말하면 90년대의 단점만 남은 작품이 내 감상이다.

 

 

블로그 글은 <고수>를 먼저 읽었지만 사실 이 작품을 먼저 읽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다행이었다. 고수라는 좋은 작품에 대한 기억이 훨씬 더 많았으니까.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06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