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세상을 구하는 테러리스트가 있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와이랩의 한동우 & 고진호 작가님의 <테러맨> 감상 후기!

한동우 & 고진호 작가님의 <테러맨> 을 보았다. 참고로 이 테러맨으로 말할 것 같으면 와이랩(YLAB)의 간판격 웹툰이라고 할 수 있다. 다들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웹툰을 보게 된 계기가 신암행어사이다. 어릴 적에 신암행어사 단행본 빌려 가면서 열심히 봤었는데 크으...결말이 골룸하지만 그 전까지 전개가 정말 재밌었다.

바로 그 신암행어사로 유명한 작가님들이 설립한 회사가 와이랩이고 그 안에서 '슈퍼스트링'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것.

 

나 같은 2030 세대는 신암행어사 재밌게 봐서 유입된 독자들도 적지는 않을 것 같다. 정작 신암행어사가 재개될 때는 타이밍 놓쳐서 못 봤지만ㅎㅎㅎ

그러다가 본 게 테러맨이다. 木위키에서도 테러맨이 최근 슈퍼스트링 작품 중에서 가장 중추가 되는 웹툰이래서 냉큼 보기 시작했다. 물론 제목 작명도 한몫했다. 테러라고 하면 보통 테러리스트를 연상시키 마련인데 '테러맨'이라니 무슨 악당맨 같은 네이밍인가? 하면서 봤는데 실로 제목에 어울리는 행보더라ㄹㅇ...

테러맨을 필두로 부활남, 신석기녀, 캉타우, 하우스키퍼, 아일랜드, 그리고 심연의 하늘 등등 진짜 뭐 많기는 많은데 하도 많아서 열거하기 입 아프다. 신암행어사도 결국에는 다시 봐야 할 것 같고...

최근에 테러맨 다 봤고 아일랜드도 예~전에 다 보았고, 지금은 신석기녀와 부활남을 보고 있다. 보면서 느끼는데...작품 자체는 꽤 재미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완결날 웹툰은 대부분이 유료화 - 24시간 추천완결로 넘어가는데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웹툰도 마찬가지다.

근데 그 유료화의 장벽이 너무 높다고 해야 할까. 테러맨 같은 경우에는 시즌1~2 묶음으로 분류 되었는데 200화가 넘는 분량중 무료로 풀려 있는 화가 10화가 마저 안 된다...후기나 에필로그 같은 거 공짜로 풀려 있지도 않고 대충 어림직하게 계산해서 190화 x 쿠키 2개 하면 380개 가량의 쿠키를 하나의 웹툰에 써야 한다. 그리고 나라면 그 돈에 MCU 2~3편을 더 볼 것이다. 물론 나는 그 돈 더 모아서 블루레이를 사겠지!

살짝 비싼 것 같다. 하물며 슈퍼스트링의 중심 작품 중 하나인 테러맨도 이렇게 쿠키를 많이 써야 하는데 과연...인기가 있어 보이니 오히려 더 안 푸는 걸까? 누구누구 작가님은 프리퀄 신작으로 연재 뜨고 1~2주 만에 본작을 하루에 10화씩 풀던데!!! 그래서 나는 아주 재밌ㄱㅔ..ㅂㅗㅏㅆ...ㄴㅡㄴ...ㄷㅔ...어 갑자기 웬..코피...?

 

..흠흠. 아무튼 그 작가님은 비록 1주일이지만 하루에 무려 10화씩 풀어주셔서 무료화 포함해서 76화를 순식간에 볼 수 있게 해주셨다. 작가님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무작정 무료로 해달라고 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테러 대 부활>이 연재되고 있는 지금 <테러맨>과 <부활남> 정도는 살짝 풀어줘도 괜찮지 않습니까...?

 

아 근데 너무 웹툰 외적인 얘기만 한 것 같다. 테러맨은 확실히 재밌음ㅇㅇ 사실 MCU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한국식 슈퍼히어로'에 대한 이상향을 제시한 것 같은 작품ㅇㅇ 시즌2가 릴리아 이야기로 살짝 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재밌다.

악당이 나오면 싸우다 패배하고, 일정한 계기로 각성하는 국룰이 있지만 테러맨인 민정우의 고뇌와 딛고 일어서는 목표가 진짜 멋짐. 특히 작중 처음으로 '테러맨'이라고 명명될 때...휴지 가져온 사람 손 드삼...후...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70149

세상을 구하는 테러리스트가 있다? 액션 스릴러 완결웹툰 추천! 한동우 & 고진호 작가님의 테러맨!!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