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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안드로이드 로봇과의 달콤살벌한 SF 로맨스 완결웹툰 추천! 민송아 작가님의 <나노리스트> 감상 후기!

민송아 작가님의 <나노리스트>를 보았다. 어쩌다가 봤는지 이것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것도 꽤나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120화 분량이니 최소 3달 이상은 보았다는 것...의외로 3달 밖에 안 봤구나?

나노리스트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세상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위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개발되고 있고, 그들은 모두가 저마다의 주인을 따른다. '안도진'에게도 언제나 애정을 퍼부어 주는 평범한 가정부 안드로이드가 있다.

그리고 어느날, 그의 생일에 달콤살벌한 희대의 안드로이드가 배달된다. 그녀의 이름은 나노.

 

이 웹툰의 재미는 달콤살벌함이다. 여러가지로 수위가 있지만 성인 웹툰급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지는 않는다. 근데 그게 무작정 자극적이지는 않고 여러가지 비인간적인 느낌에 대한 인간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다. 안드로이드들에게는 '인간다움'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는 '인간다움'이 있는가? 싶은 전개가 드문 보인다.

터미네이터처럼 인간 vs 비인간이라는 상황에 놓여 있지는 않고 각자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맺는다. 후반부로 갈 수록 군상극 양상도 언뜻 보이는데 드문드문 대사들이 제 4의 벽을 넘을 듯 말 듯 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대비되는 것은 주인공 도진이를 비롯한 여러가지 상황 및 사람들. 유아독존 천재의 남동생이라 모든 것이 비범했던 '안도화'와 다르게 심성도 정말 착하고 나름대로 평범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안도진'. 천재의 손에 태어난 전무후무한 희대의 살육병기 '나노'지만 도진이의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다.

이런 착한 주인공은 흔히 발암이기 쉽상이지만 작가님이 적절한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잘 페이스를 조절하신 것 같다.

 

이 작가님 지금은 <이두나!>를 연재중이라고 하던데...완결날 쯤에 스을쩍 볼까 싶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70150

SF 로맨스 완결웹툰 추천! 민송아 작가님의 나노리스트!!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