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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대적인 키보드 세척

 

차마 어떻게 보여줄 비주얼이 아니라 모자이크 처리 했다. 진짜 더러웠어...하긴, 근 2년 가까이 대충 1~2번 슥 닦기만 했으니까ㅎㅎ..하긴, 흰색으로 사서 몇 달 만에 후회한 것 같다. 노트북이나 주변기기나 2~3년 가량 쓸 줄 생각도 안 했으니 금방 바꾸겠지 싶었다ㅎㅎ..

기계식 키보드도 대충 슥 말리려고 했다가 참사는 면했다. 아무리 자판들이 잘 말랐더라도 하루 이상 건조한 뒤에 쓰는 게 제일 좋다는 말을 듣고 하루 이상 더 말렸던 것 같다. 다행히 무사작동ㅎㅎㅎ

이후 노가다 대장정...와, 키캡 빼는 게 이렇게 힘든 줄 알았던가ㅂㄷㅂㄷ 너무 단단한 축들이 있어서 5분 넘게 낑낑거린 것도 있었지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어찌 잘 빼서 다행이다 진짜...물론 빼다가 하나는 빠사뜨렸다ㅎ

조약돌 모양의 기계식 키보드여서 그런지 몰라도 적축으로 바꿔도 특유의 통통거리는 느낌이 아쉽기는 하다. 아니면 메트로? 오메트? 이런 방식이라서 이런 걸 수도 있고. 적축으로 바꾸니 누를 때의 타격감이 훨씬 더 가볍게 내려앉아서 좋기는 하다. 사람들이 청축이 소리는 경쾌하지만 시끄러울 수 있고, 은근 피곤할 거라던데 과연...걔도 고민해 봐야겠다.

자판도 꽤 예쁘게 바꾼 것 같다ㅎㅎㅎ 이제 이 키보드를 떼껄룩 해서 한 1~2년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ㅎㅎㅎ

내 최종 로망이 그...옛날에 신문 기사 쓸 때 쓰던 타자기 소리이니 그 때까지 잘 써보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