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냠냠

오랜만에 서면에서 라멘 먹은 날 -동경 돈코츠 멘야산다이메- 후기

서면은 정~말 오랜만이다. 대체 몇 달 만인지...아무튼 설 이후에 바람 좀 쐬고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서면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 만나는 것도 대체 얼마 만인교...

여차저차 친구가 구천해 준 동경 돈코츠 라멘집에 갔다. 라멘도 대체 얼마 만인교...원래 일본 라멘은 일본에서만 먹는 거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이라서 기대했다.

각각 그냥 라멘과 매운 라면을 시켰는데 매운 건 확실히 스프가 좀 맵더라. 근데 그냥 라멘은 살짝 싱거워서 후추 넣으면 적당한 정도더라. 둘다 면 곱빼기에 차슈 하나 추가했는데 그제서야 제 양...워낙 잘 먹는 둘이라 더 그런 듯.

여기 만두다 꽤 맛있더라. 3,500원 5조각인데 적당한 야키교자 느낌 나서 좋았다...후...

친구가 꽤 일본 라멘 느낌 나는 곳이라고 해서 추천하던데 은근 까다롭게 먹는 나도 꽤 괜찮은 일본 라멘집이라고 느꼈다. 단골이 꽤 있는 건지 이것저것 계속 시키는 사람도 더러 보이고ㅋㅋㅋㅋ 일본 노래 틀고 가끔씩 직원들이 일본어로 인사 받던데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