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버거킹 할인! 콰트로치즈 와퍼 or 치즈 와퍼 or 붉은대게 와퍼 中택2 8,000원에 할인!

버거킹을 갔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거 할인이다. 무려 프리미엄 와퍼 중 하나인(아마도) 콰트로치즈와 붉은 대게, 그리고 그냥 치즈 와퍼 중 택2 단품 구성으로 단돈 8,000원에 판매한다! 사람들이 와퍼 중에서도 콰트로치즈 와퍼도 굉장히 맛있대서 내심 기대했었는데 드디어 먹게 된다...!

사실 감튀 1+1도 시켰다...이걸 혼자서 다 먹다니...

붉은 대게 와퍼

붉은 대게 와퍼는 딴 거 없고 그냥 게살 튀김을 해쉬 감자처럼 넣었더라. 그래도 게살 자체가 평타는 쳐서 맛있었다. 첫 입 베어먹는 순간 '어 맛있네'였고. 단지 아쉬웠던 건 지금 사진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토마토가 굉장히 튀어나온 곳부터 먹었는데 그래서 토마토가 금방 사라졌다...이 말이 무슨 말인즉 패티랑 게살 튀김만 먹으면 굉장히 느끼하더라. 그래서 양상추나 양파나 토마토로 보완하는 건데 가장 커다란 토마토를 두 입에 다 먹어버렸음 실수로...

다소 느끼할 수는 있지만 평타는 치는 맛이었고, 특히 이런 할인 때라면 더 먹어볼 의향 있다. 애초에 나는 할인 아니면 뭐든 잘 안 먹지만ㅎㅎㅎ

콰트로치즈 와퍼

이건 진짜 기대했다. 사실 나는 햄버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유독 치즈 들어간 햄버거는 잘 안 먹는다. 햄버거가 얼마나 느끼하고 몸에 부담주는 음식인지는 잘 인지하고 있는 데다가 어중간한 치즈까지 들어가면 짜고 느끼한 맛이 배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처음 한입 베어먹을 때도 '그냥 치즈 와퍼네' 했는데 확실히 무슨 치즈 4종류가 다 들어가서 그런지 적당히 짭쪼롬하면서 달달해서 좋았다. 비록 프렌차이즈 버거지만 버거의 정석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더라.이거 단품으로 4,000원 정도에 팔면 연속으로 몇 번 먹을 수 있을 정도...크으.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햄버거 먹은 당일은 굉장히 배가 부르다. 하긴 버거 2개에 감튀 2개 량을 한 끼에 다 먹었는데 배가 안 부르겠는가...그래도 간만에 버거킹에서 은혜롭게 먹어서 좋았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