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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곤충들에게서 살아남아라! 재난계 완결 웹툰 추천 김규삼 작가님의 <하이브1~2부> 감상 후기

김규삼 작가님의 하이브 1~2부를 보았다. 김규삼 작가님 이름 많이 들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옛날 그 정글고 작가님이다...당시 내 갬성이 그런 병맛에 큰 재미를 많이 못 느껴서 프렌드 쉴드 외에는 그냥 웃은 에피소드가 거의 없던 걸로 기억한다.

그 외에도 아직은 안 봤지만 <천리마 마트>도 김규삼 작가님 작품이라더라. 이거 드라마로도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나중에 봐야지.

아무튼 하이브 완결 웹툰 추천 란에 있던 하이브1~2를 다 보았다. 하이브3은 따로 나뉘어져 있던데 다행이라 생각한다. 네이버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200화 넘는 거는 어떤 식으로든 200화 안 넘게 하나 보다. 기존 3부까지 있던 하이브는 1~2부 99화, 3부 143화인데 합치면 약 242화다. 이걸 나누었고, 그 외에도 팀 겟네임으로 유명한 김칸비 작가님의 <죽은 마법사들의 도시>가 23x화인데 7x화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쿠키가 필요한 화는 150화 남짓이다.

아무튼 나 같은 소과금 유저(?)에게는 조금이라도 돈 덜 드는 게 좋은 거ㅎㅎㅎㅎ

 

하이브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공기의 밀도가 높아진 어느날, 곤충들의 거대화가 시작되었고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 살아남는 것은 보다 강한 진화를 이룬 자들. 주인공 이은성은 아내와 딸을 찾고 싶다.

2부까지 본 시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시놉시스는 이렇다. 주인공 이은성 과장은 기실 조연 취급이지만 그래도 인간미 하나는 있으니까ㅎㅎ..

이렇게 히로ㅇ..주인공도 구해주는 멋진 할아브.

진짜 주..조연이다. 일명 할배+하이브=할아브 공식을 성립한 씬스틸러. 모든 행적이 베일에 싸였지만 그래도 사이다다. 이런 아포칼립스 물에서는 사이다 인물이 꼭 하나는 필요한데 이 할아브가 너무 사이다다. 비록 고른 사진은 살짝 불리하게 나왔지만 다 애정이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내심 이은성 과장을 연모하는 것 같은 성대리. 풀네임 까먹었다. 그래도 이런 삭막한 남탕에 비주얼 캐 하나 있으니 좋은..물론 비주얼 담당만 하지는 않는다. 주인공 아내도 주인공 부하직원(성대리)도 하나 같이 역할이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개성이 있다.

그러니까 주인공 화이팅...처음에는 똑똑한 주제에 제대로 활용도 않는 사람 좋은 호구였지만 할아브도 만나고 이런저런 사건 겪으면서 냉철한 판단도 한다. 게다가 아내와 딸 구하겠다는 일념은 정말 멋있다. 가장의 무게, 아니 간지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직전에 포스팅한 조석 작가님의 <조의 영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둘다 다른 생물에 지구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점(물고기/곤충), 그 안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는 인간들의 군상극을 그렸다는 점이 비슷하다.

차이점은 하이브는 그래도 주조연 측에 능력적으로나 작중 행적으로나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초반부터 고구마보다 사이다도 잘 스며들었다는 점. 주인공도 유능하지만 워낙 순해서 호구스러운 거지 할 때는 한다. 게다가 할아브가 무쌍을 찍는다. 다른 인물들도 저마다 역할이 확고해서 좋다. 아무래도 조의 영역은 기승전결 중 전결이 좀 이야기를 끄는 느낌이라...그래도 결은 정말 좋았다.

 

이제 또 하이브 3부를 몇 달 간 정주행 할 것이다...어차피 하이브 4부격인 데드퀸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천천히 봐도 될 것 같다.

 

 

곤충들에게서 살아남는 이야기! 재난계 완결 웹툰 추천 김규삼 작가님의 하이브1~2부!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9480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