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인싸 애니(...)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을 드디어 보기 시작했다. 마이너부심이 아닌 나에게는 유명한 건 원래 안 보는 주의지만 일단 귀멸의 칼날이라는 중2병스러운 이름에서 많이 끌렸다. 하긴, 진격의 거인도 그렇고 진지한 작품 중에 공전의 대히트를 치는 작품도 많지...
출연진 이름은 아직도 못 외우겠다. 아니 외울 필요가 없나..? 카마도 네즈코...이 여동생이고...오빠가...카마도...탄...
나는 고기를 좋아하지만 이런 정식스러운 음식은 항상 맛있어 보인다. 채소를 본인이 안 해먹어서 그렇지 막상 채소 있으면 엄청 잘 먹지 난...
이하 1화 스포주의.
탄지로가 잠깐 일하러 갔다 온 사이에 결국 가족은 혈귀(鬼;오니)에게 몰살 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마저 혈귀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탄지로의 진심 어린 외침에 잠깐 이성이 돌아오는 듯 하는데...
근데 정말 귀멸의 칼날 출연진의 이름은 외우기 힘들다. 그냥 옛스러울 뿐 아니라 매우 귀멸(鬼滅)스럽거든...쿠쿠.
아무튼 이 사람이 등장한다.
제발 죽이지 말라고, 어떻게든 사람으로 돌리겠다고, 아무에게도 피해주지 않겠다고 사정사정하는 탄지로.
그런 탄지로에게 현실을 자각하라며 일갈한다. 하지만 내심 그 마음에 감동하는데...
네즈코도 오빠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혈귀라면 무조건 사람을 죽이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아무튼 그 정성에 감복해서 둘다 살려주기로 하고, 어떤 사람에게 가보라고 하며 1화는 끄읏...
별 거 없지만 내용이 아주 빠르게 전개 되어서 좋았다. 근데 이것도 전개가 느린 축이라던데? 원작 만화는 얼마나 빠른 거야ㄷㄷㄷ
아무튼 빠른 전개와 담백하지만 강렬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은 평범한 소년 같지만 비상한 후각과 임기응변을 지닌 덕에 항상 상황에 대한 대처가 수준급이다. 착하고 순수하기만 한 답답한 주인공이 아니라서 또 좋았다. 그리고 모든 전개가 비정하기만 하지는 않아서 좋았다.
당분간 재밌는 애니를 볼 수 있을 것 같다ㅋㅎ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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