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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주 후한 갓갓 디그니스 케이스

 

아, 섞였다. 옆에 스트랩 달려있는 거는 비교적 헌 거고 안 달려있는 거는 말그대로 2년 이상 쓴 고물이다.

어쨌든 얘네들 수명 다 한 지는 오래 됐다. 비교적 덜 헌 것도 반 년 쓰고 금세 수명 다하더라. 여름철을 함께 보내서 그런지 땀 좀 받으니 금세...ㅎㅎ

 

사실 폰도 올해 7월까지 쓰면 만 3년 차로 들어설 정도로 오래 쓰기도 했다. 지금이 2월이니 자그마치 2년 7개월째 쓰고 있다. 기왕이면 완전히 3년 딱 채우고 싶었지만 폰 수명이 거의 다 됐다. 음악 어플 하나는 몇몇 곡이 듣다가 끊기더니 바로 팅겨 버리질 않나, 이어폰을 껴야 통화가 들리는 상대가 있는가 하면 스피커를 틀어야만 들리는 상대도 있다.

폰 자체가 17년 02월 기종이지만, 음악(DAP) 올인 기종이라 실제 체감은 16년 초 모델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별로다. 바로 직전에 아이폰6를 쓰다가 이걸로 갈아 탔는데 (안 써봤지만)6s나 7랑 비슷한 느낌이다. 아니, 적어도 최적화 잘 되어 있는 거랑 발적화도 안 된 건 비교가 불허하지...

바꿀까 말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케이스를 사기로 했다. 고오급 가죽 케이스 위주로 취급하는 얘한테는 당연히 6만원 이상은 써야 한다. 원래라면 안 샀겠지만 설이 지났으므로ㅎㅎ..

 

그런데 이게 웬걸. 디그니스 사에 문의하니 이제 재고가 없다면서 대신 샘플을 보내주겠다고 한다ㅎㅎㅎㅎ

공짜로 받은 블랙 케이스는 너무너무 혜자다. 쌔거 느낌 장난 아녀...ㅎㅎㅎ

이걸로 2~3개월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성능은 답이 없지만 그래도 비주얼이 버티게 한다ㅎㅎㅎ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