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14에 나오는 고유전법 뜻을 알아보자 -기타-

* 전법 나오는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 한자는 여기저기서 나오는 대로 퍼왔기 때문에 한중일 한자가 여기저기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기회 되면 한자도 정리하겠습니다. (네이버, 구글링 등)

* 지식의 밑천이 많으므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 환영하되 부드럽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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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명 출처) https://pepedash.biz/sangokushi14-date3/

고사성어 유래가 가장 많지만 간혹 인물의 특성에서 유래한 전법명도 있습니다. (ex : 위연 - 반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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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산경해(倒山傾海)

무장 : 동탁(董卓)

'산을 뒤엎고 바다를 기울이다'

후한서 동탁전에서도 실제로 쓰인 말로 뜻을 풀면 '권력이나 세력이 매우 커서 비할 데가 없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로 동탁의 천자를 등에 업고 전횡을 일삼았기에 쓰인 말입니다.

 

2. 짐독(酖毒)

무장 : 이유(李儒)

이유가 동탁의 명으로 소제를 독살하기 위해 쓴 독의 일종입니다. '짐새'라는 새는 전설상의 동물로서 실존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중국 고대사 때에 초한지 유방의 아내 여후가 독살할 때 사용한 점, 그리고 후한전에서 이유가 소제(당시 홍농왕)를 주살하기 위해 쓴 점으로 미루어 보아 실존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합니다.

재밌는 점은 반동탁 연합군이 "동탁이 소제를 주살했다!"는 소문 때문에 진격한 건데, 동탁은 연합군이 진격해 온다는 소문에 쫄아서 정말로 당시 홍농왕이었던 소제를 주살했다고 하네요.

 

3. 개수일촉(鎧袖一触)

무장 : 화웅(華雄)

'(갑옷 소매 한 번 스치는 정도로)상대를 쉽게 물리침'

삼국지연의에서 화웅의 활약상을 일축해 주는 고사성어입니다. 연의에서도 여포가 출진하려고 하자, "닭 잡는 데에 어찌 소 칼을 쓰리오!" 라면서 화웅이 출진한 것은 유명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손견에게 개수일촉 당하는 화웅입니다.

 

4. 기각지계(掎角の計)

무장 : 진궁(陳宮)

'앞뒤 서로 응하여 적을 견제함'

양쪽으로 적을 공격해서 꼼짝 못하게 하는 계책으로서, 하비성 전투에서 진궁이 여포가 군을 이끌고 조조군과 싸우면 진궁과 남은 여포군이 성을 수비하고, 이후 지친 조조군을 진궁이 요격하여 협공하여 격퇴하자고 진언했으나, 여포의 처가 진궁은 장수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통제하지 못할 거라 해서 기각(棄却)된 책략이죠.

생각해 보니 11에서도 진궁이 이 전법 이름을 딴 특기 기각을 가지고 있었죠? 일제 공격하면 50% 확률로 혼란 거는 특기였던 것 같은데...

 

5. 함진영(陥陣営)

무장 : 고순(高順)

실제 고순 정예부대 이름으로서 '반드시 적진을 무너뜨린다'라 해서 함진영이라 일컬었다 합니다. 소수 정예부대로 항상 잘 싸웠던 고순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잇죠.

 

6. 원가위광(袁家威光)

무장 : 원소(袁紹)

사세삼공을 지닌 명문 원가에 어울리는 전법명..일까요. 위엄이..있나 봐요.

솔직히 이거는 대충 지은 것 같습니다. 정사상 잔혹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철혈군주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7. 질풍노도(疾風怒濤)

무장 : 안량(顔良)

'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큰 물결'

원소군의 명장이었던 안량에게 멋이 있는 고사성어가 붙은 것 같네요. 현대에 사는 우리들도 질풍노도 들으면 '빠르고 뭔가 멋있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8. 질풍신뢰(疾風迅雷)

무장 : 문추(文醜)

'심한 바람과 사나운 우레'

항상 안량과 세트 취급이라 전법명도 세트네요. 사납고 날랜 장수 느낌이 나는 전법명인 것 같습니다.

 

9. 원가영광(袁家栄光)

무장 : 袁術(원술)

솔직히 대충 지은 것 같습니다2

하기사 원술은 꿀물황제 이런 것보다는 낫겠죠?

 

10. 백마의종(白馬義従)

무장 : 공손찬(公孫瓚)

공손찬의 정예부대 이름입니다. 백마를 탄 궁병부대로 선비와 오환을 벌벌 떨게 해서 이민족 킬러라는 이명도 있다고 합니다.

 

11. 천변필살(天辺必殺​)

무장 : 장임(張任)

'하늘 꼭대기에서 반드시 죽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삼국지연의에서 화살 세례로 방통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일화..를 반영한 걸까요?

 

12. 만왕포효(蛮王咆哮)

무장 : 맹획(孟獲)

삼국지연의에서 맹획은 남만왕이 되었죠. 울부짖는다는 짐승스러운 명칭까지 붙기는 했지만 맹획의 아이덴티티가 된 게 좋은 지 아닌 지...제 생각이지만 맹획(孟獲)이라는 이름이 남만이 되는 데에 또 일조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3. 화신난인(火神乱刃)

무장 : 축융(祝融)

난인(乱刃)이란 일본도에서 날붙이(刃物)의 일종으로, 담금질(하는 날붙이(焼き刃))의 선이 직선(直刃) 무늬가 아닌 다소 흐뜨러진(乱刃) 모양을 뜻합니다. 대략적으로 풀면 '불의 신의 흐뜨러진 날붙이' 라는 뜻이 되는 것 같은데...난인이 붙은 거는 불타는 모양새가 아지랑이처럼 직선이 아닌 곡선 모양처럼 보여서이지 않을까요?

 

14. 태평요술(太平要術)

무장 : 장각(張角)

삼국지연의에서 남화노선에게 태평요술서를 받고, 태평도를 창시, 이윽고 황건적이란 이름 하에 봉기...하는 일화에서 차용한 것 같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 최초 판타지 전개여서인지 게임에서도 부상병 회복 및 전상태이상부여 라는 ㅎㄷㄷ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다 장각 개성인 황천과 환술이 조합되면...

 

15. 천하무쌍(天下無双)

무장 : 여포(呂布)

'하늘 아래 둘이 아니리'

각종 삼국지 2차 창작 매체에서는 무(武)의 정점을 찍는 여포입니다. 천하무쌍 역시 이런 여포에게 어울리는 수식어인 것 같네요.

 

16. 경국지무(傾国の舞)

무장 : 초선(貂蝉)

'나라를 기울게 할 만한 춤사위'

정사에서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몰래 만났다는 일화를 차용하여, 연의에서 연환계로 아주 꿀잼 에피소드로 각색시킨 갓관중. 엄연히 따지면 실존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국 4대 미녀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초선의 인지도와 위상은 중국의 미(美)를 상징하고 있죠. 실제로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나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도 다른 건 몰라도 항상 미모는 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